압구정 아파트 30억 낮춘 거래 2건 체결

글쓴이: Sandol2  |  등록일: 02.24.2026 09:52:15  |  조회수: 52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서 강남 초고가 아파트에서 수억씩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는데요.

 MBN 취재결과 압구정 아파트에서 30억이 하락한 거래가 2건 체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압구정동의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의 전용 183㎡는 지난해 말 128억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 초 97억 원과 98억 원에 각각 2건이 거래된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종전 가격보다 30억 넘게 하락한 겁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양도세 중과 전에 팔려는 다주택자와 보유세 인상을 우려한 고령 집주인이 가격을 낮춰 급히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공인중개사
"(토지거래) 허가 신청이 아직 안 나와서 뜨지는 않았을 거예요. 근데 약정금이 거의 10억 가까이 들어가니까 무조건 다 진행이 되는 거예요."

압구정뿐만 아니라 개포와 잠실 등 강남권 고가 아파트들에서 가격을 수억 원씩 낮춘 매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남 아파트 집값이 크게 올라 양도세 부담이 커진데다 고가 아파트일수록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 인상 폭이 크기 때문입니다.

 매도 호가가 낮아지면서 강남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에서 가장 낮았고 서초구와 송파구도 상승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들에 대한 대출 연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4일 금융권 관계자들을 소집해 주택 유형과 소재지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주택자들이 5대 시중은행에서 받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36조 원에 달해 대출 회수가 이뤄지면 시장 여파가 상당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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