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의 죽음에도 품위가 필요하다

글쓴이: 타니만세  |  등록일: 07.26.2018 17:03:33  |  조회수: 399
이렇게 이상한 동물의 정신 능력은 최근 동물행동학계에서 이슈다. 연구 결과가 잇달아 나왔고, 문어는 적어도 개만큼 영리한 것으로 보인다.

첫째, 문어는 사람을 구별할 줄 안다. 친한 사람에게는 살갑게 굴고 낯선 사람은 경계한다. 동물원의 오랑우탄이 낯선 사람을 보면 침을 뱉는 것처럼, 문어는 수관에서 물을 발사한다. 친한 사람 앞에서는 몸 빛깔을 하얀색으로 바꾸며 늘어진다.

둘째, 문어는 놀 줄 안다. 수관으로 물을 뿜어 약병을 공처럼 갖고 노는 행동이 관찰됐다. 활동적인 문어, 차분한 문어, 대담한 문어 등 문어에게 성격이 있다는 논문도 나왔다.

셋째, 도구를 사용한다. 코코넛이나 조개 껍데기를 가지고 다니며 이동식 텐트처럼 쓴다. 문어는 몸을 구겨넣고 두 개의 껍데기를 닫으면 은신처가 된다. 포식자 앞에서는 숨고, 먹이를 앞에 두고 매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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