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8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것도 있지만, 오래 쓸 수 있는 파스라도 12시간이 지나면 떼는 게 안전하다. 그리고 파스를 사용할 때 약이 더 잘 흡수되게 하려고 파스를 붙인 부위를 수건으로 덮거나 찜질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지나치게 단단히 감거나 밀봉하는 경우에도 부작용 위험이 증가한다. 파스를 붙였을 때 접착제로인해 알레르기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파스에 사용되는 약 때문에 접촉성피부염이나 화상을 입기도 한다.
이때 화상은 열 때문에 생기는 화상이 아니라 약품 때문에 생기는 화학적 화상이다. 이런 경우에는 파스 사용을 중지하고 병원에 가봐야 한다.
그리고 파스(경피흡수제)를 피부에 붙이거나 바른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게 좋다. 파스에 함유된 케토프로펜(케토톱)이나 피록시캄(트러스트), 록소프로펜(록소나) 등의 소염·진통 성분이 손에남아 있다가 눈이나 구강에 묻으면 피부 알레르기 등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파스 중에서도 캡사이신과 노닐산바닐아미드 등이 들어간 핫파스를 사용했다면 꼭 손을 닦는 것이 좋겠다.
이들 성분은 뜨거운 자극으로 피부 모공이 열리게 해 주성분인 소염진통제를 피부 안으로 침투시킨다. 그래서 해당 성분이 눈이나 코 등 점막에 닿으면, 따갑고 쓰린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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