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방정 머스크, 그래도 믿는다 - 서학개미, 테슬라 주워 담았다

글쓴이: boolgm  |  등록일: 11.10.2021 17:23:08  |  조회수: 519
일론 머스크 테슬라 자동차 CEO가 자신의 보유주식 일부를 처분하겠다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했던 지난 9일 서학개미들은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결제예탁원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가 올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지난 9일 개인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 3568만5434달러(422억6939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 결제 규모에서 엔비디아(4692만5448달러)에 이어 순매수 규모 2위에 올랐다.

지난 7월부터 이날까지 매도 우위를 보여온 서학개미들이 지난 9일에는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까지만해도 테슬라 주식을 꾸준히 담아오던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약 4개월간 7억2113만달러(8541억7766만원)를 순매도하면서 '팔자'로 돌아섰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서학개미는 테슬라 주식 17억1482만달러(2조218억원)를 순매수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종가(1067.95달러) 기준 올 초보다 46% 올랐다. 주가 고공행진에 테슬라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에 이어 세계적인 일류 빅테크 기업의 상징인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테슬라는 지난 25일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고, 지난 1일에는 1200달러를 넘어서면서 '천이백슬라'를 달성했다.

지난 4일 종가(1229.91달러) 기준 52주 최저가인 지난해 10월 30일(379.11달러)과 비교하면 1년새 224% 올랐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는 지난 9일 머스크의 입방아 한번에 전일 대비 12% 가까이 급락했다.

테슬라는 지난 5일 0.64% 하락했고, 전날에도 5% 가까이 떨어지는 등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이 기간동안 테슬라 주가는 16.78% 빠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의 주가 폭락을 두고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1990억달러(약 235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주식 매각을 지지하는지 묻는 설문을 올리면서다.

24시간 동안 진행한 이번 설문에는 총 351만9252명이 참여했고 57.9%가 찬성하고 42.1%가 반대 의견을 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스톡옵션을 제외하고 1억7050만 주다. 이 가운데 지분 10%의 가치는 10일 종가 기준 183억달러(약 22조원)에 달한다.

또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일론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는 형이 설문조사 트위터를 올리기 전날인 지난 5일 주당 74.17달러에 테슬라 주식 2만5000주를 살 수 있는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곧바로 8만8500주를 팔아 1억890만달러(1283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또 같은날 그는 자선단체에 2만5000주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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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jangmi5  11.10.2021 17:33:00  

    머스크... 매각한 주식 일부를 기부도 했다니... 멋지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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