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비트코인으로 받겠다' 파격 제안한 새 뉴욕시장 - 이번엔 '학교에서 가상자산 가르쳐야'

글쓴이: eunice0o  |  등록일: 11.08.2021 15:07:31  |  조회수: 347
시장 당선이 확정된 애덤스 당선인이 뉴욕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당선자가 "학교는 가상자산과 그 기술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 애덤스 당선자는 7일(현지 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해 말할 때 젊은이들이 길을 가다 서서 '그게 뭐냐'고 내게 묻는다"며 "'비트코인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냐'고 (젊은이들에게) 말하면 웃으면서 '그건 전문가한테도 도전'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애덤스 당선자는 이어 "비트코인은 전 세계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지불방식을 의미하며, 그것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고 학교가 그 기술과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르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덤스는 지난 2일 실시된 선거에서 차기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뉴욕시장에 당선된 두 번째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어릴 때 갱단에 가입해 활동했고, 가정집을 털다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으나 이후 마음을 고쳐먹고 경찰이 됐다.

그는 당선 확정 이튿날인 3일부터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뉴욕을 가상자산 친화적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힌 공언의 세부사항을 열거하고 있다.

이날 CNN과의 인터뷰도 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애덤스 당선인은 '뉴욕시 기업이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자산을 받아들이도록 독려할 건가'라는 질문에는 "검토하고 신중하게 할 것"이라며 "제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뉴욕시민이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자산으로 직접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고도 했다. 앞서 전날 뉴욕시장으로 첫 석달간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힌 말을 재확인하면서다.

애덤스 당선자는 "이건 내가 놀이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분명한 신호"라며 "'노(No)의 문화'가 된 도시로서 너무 두려워하고 있다.

우린 모든 걸 거절한다. 이곳은 우리가 앞장서 이끄는 도시였다"고 가상자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 관련해서 미국 안에서 가장 앞서 나간다고 평가받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와 경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급여를 자동적으로 가상자산으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달러화를 비트코인으로 바꿔야 한다. 직접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걸 허용하는 메커니즘을 검토하고 싶다"면서 "그렇게 되면 뉴욕시민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업계의 많은 이들이 뉴욕을 비우호적이고 너무 관료적이라고 본다"면서 "다른 미국·글로벌 도시와 함께 혁신가를 끌어들이는 데 참여하고 싶다"며 ""뉴욕시는 생명공학이 중심지가 돼야 하며 모든 새 기술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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