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올라온 루시드 에어 드림 충전 및 주행거리 '인증' 사진. 사진=트위터 캡처
트위터에 루시드 프리미엄 모델 '루시드 에어 드림' 인증샷 올라와
美 전기차 전문 매체 "1시간에 평균 155kWh 충전...우수한 결과"
테슬라를 잡겠다며 지난달 신차 인도를 시작한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업계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이 회사의 프리미엄 모델 '루시드 에어 드림'이 30분 만에 주행거리 500km 분량의 충전속도를 보였다는 트위터 글이 올라왔다.
지난 2일 트위터 계정 'Tesla2Lucid2'에는 루시드 에어 드림의 충전 모습이 올라왔다.
루시드 에어 드림은 지난달 말 미국 현지 초판 예약 고객들에게 인도가 시작된 세단형 전기자동차(EV)로 고급형 모델에 118kW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루시드에 따르면 루시드 에어 드림은 1회 충전 시 837km까지, 112kWh가 탑재된 일반 모델 루시드 에어는 650km가량의 주행거리를 가졌다.
트윗에는 루시드 에어 드림이 약 5분의 1가량 충전된 모습에서 약 31분 만에 80kWh를 충전한 사진이 함께 있었다. 약 14%였던 배터리는 77%까지 63%가량 찼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s는 "이는 평균적으로 1시간에 155kWh를 충전한다는 것"이라며 "시장에서 아주 우수한 충전 결과 중 하나"라고 했다.
Tesla2Lucid2 계정은 3일 "나는 주행거리 500마일(약 804km)을 가진 차량의 첫 소비자"라며 "방향지시등을 켜면 남은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는 글도 덧붙였다.
루시드는 2007년 테슬라 부사장 출신의 버나드 체가 설립한 회사로, 설립자 버나드 체는 미국 업계에서 최고의 배터리 엔지니어로 꼽힌다.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E에 핵심 부품을 제공하고도 있다.
루시드는 지난달 말 첫 인도를 시작했고 내년에는 주문 고객들에게 본격적인 인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세단형인 루시드 에어 외에도 지난해 9월 공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루시드 그래비티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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