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쿠팡 주식 팔고 야놀자 사고.... 'K유니콘' 갈아타기

글쓴이: iceran  |  등록일: 10.08.2021 15:52:07  |  조회수: 265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가 최근 쿠팡 주식을 매각하고 야놀자 지분을 인수하며 ‘K유니콘 갈아타기’에 나선 모습이다.

비전펀드는 지난 9월 쿠팡 주식 16억9000만달러(약 2조원)어치를 주당 29.685달러에 매각했다.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쿠팡 주식의 약 9%에 해당한다. 비전펀드는 쿠팡 주식 보호예수가 끝난 8월 13일 이후에도 한동안 쿠팡 주식을 안 팔고 보유했다.

그런데 한때 50달러를 웃돌았던 쿠팡 주가가 30달러 선이 붕괴되자 전체 주식의 10분의 1을 팔아치운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론 소프트뱅크가 중국 정부의 디디추싱 규제로 발생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기는 했다

 그러나 쿠팡의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면 30달러 후반에도 안 팔았던 주식을 20달러대에 팔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쿠팡 주가는 이후 25달러 선까지 하락하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비전펀드는 최근 ‘아주좋은PEF’에서 보유하던 야놀자 투자 지분 약 100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이는 지난 7월 비전펀드가 야놀자에 신규 투자를 단행하며 이뤄진 구주 인수 계약에 따른 것이다.

야놀자는 최근 하나투어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여행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국내 1위 온라인여행사(OTA)와 여행업 1위 기업 간 동맹이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물론 야놀자도 약점은 있다. 야놀자 앱에 입점한 모텔들의 수수료, 광고비가 지나치게 비싸고, 플랫폼 기업이 숙박시설을 직접 운영하는 것도 불공정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정감사에 출석한 배보찬 야놀자 대표는 “기존 가맹점에 대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서 검토 후 시정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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