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아프간 리스크에도 다우·S&P500 연일 최고치

글쓴이: namte  |  등록일: 08.16.2021 14:47:25  |  조회수: 244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지표 둔화와 탈레반 무장조직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점령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02포인트(0.31%) 상승한 3만5625.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71포인트(0.26%) 오른 4479.71을 나타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14포인트(0.20%) 하락한 1만4793.76에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 중국 경제 둔화와 아프가니스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에도 기업 실적 기대를 반영하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면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은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장악 소식이 증시에 부담 요인이 됐다. 장초반 증시는 리스크 요인에 하락 출발했다.

증시 투자자들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에 대한 소식, 경제지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시그널에 눈길을 모았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6.4% 상승했으나 전월 8.3% 상승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 7.8%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소매판매 역시 전년동월대비 8.5% 올라 예상치 11.4% 증가를 밑돌았다.

증권가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이 겹치면서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ANZ는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8%에서 8.3%로 하향 조정하면서 "전염성이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때문에 지난 7월 중국 지역 감염자 수가 늘었다"면서 "최근 며칠 사이에 감염자 수가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델타 변이는 3분기 경제성장의 하방 리스크"라고 설명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아프간 수도 카불 장악 소식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며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장중 4%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와 니오는 자율주행 관련 이슈가 불거지면서 각각 4%이상 떨어졌으나 애플은 1%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금융, 소재 관련주가 떨어졌고, 필수소비재와 헬스, 산업, 기술,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는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둔화 우려와 아프가니스탄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증시가 잠시 불안할 수 있지만 주식 투자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레미 시걸 펜실베이니아 와튼대 교수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빠르게 테이퍼링을 하거나 2022년 말에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 대안으로 실물자산, 특히 주식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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