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값 고공행진에 `달러테크` 유행

글쓴이: gregoryw  |  등록일: 08.16.2021 11:54:21  |  조회수: 243
최근 원화값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달러예금도 덩달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를 놓고 달러를 쌀 때 사뒀다가 비쌀 때 내다 파는 '달러테크'가 유행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6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 12일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모두 538억9000만달러다. 5월 말부터 이달 12일까지 최근 두 달여 동안 63억6600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5대 은행 달러예금은 올해 1월 말 503억6100만달러에서 매월 점점 늘어 5월 말 602억5500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6월 말 557억2200만달러, 7월 말 542억7000만달러에 이어 이달에도 줄어들면서 잔액이 석 달 연속 감소세다.

이 같은 감소세는 환율 때문이다. 달러당 1110원이었던 환율이 이달 13일 1169원이 되면서 원화값이 5.3%나 떨어졌는데 이는 그만큼 달러 가격이 급등했다는 뜻이다.

 환율이 이처럼 눈에 띄게 오르자 단기 고점이라고 판단한 개인과 기업이 달러를 정리해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현상은 달러값이 단기간에 급등(원화값 급락)했을 때 반복되는 패턴이라는 의견이다.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에 따른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도세,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당분간 원화 약세가 예상되지만 그보다도 일단 현금을 확보해놓으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상황에서 달러예금 수익률이 급등하자 일단 단기적으로 수익을 실현하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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