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잊은 삼성전자美파운드리 170억달러 투자 백신 공급 인수합병 논의 본격 나섰다

글쓴이: 헨리조  |  등록일: 08.16.2021 11:27:38  |  조회수: 181
자택등서 현안 챙긴 이 부회장
해외 인맥과 화상회의도 진행
이번주부터 현장경영 나설듯

김기남 부문장 등 경영진은
서초사옥서 연쇄 회의 가져

美 파운드리 170억弗 투자에
백신 공급·M&A 등도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되자마자 삼성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장(사장) 등 그룹 최고위 경영진은 광복절 연휴를 반납하고 삼성 서초사옥에 집결해 경영 현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연휴 기간 건강을 추스른 이후 본격적인 현장 경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을 움직이는 그룹 주요 임원들은 지난 14일부터 이어진 연휴에 대부분 출근하며 경영 현안을 챙겼다.

 김 부회장과 정 사장은 1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의 실질적 사령탑인 사업지원TF의 부사장급 임원들도 빠짐없이 나왔다. 사실상 총출동한 삼성 수뇌부는 향후 대규모 투자, 인수·합병(M&A) 실행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 고동진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장(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대표이사들도 각자 출근해 부문별 사업을 점검했다.

가석방 당일인 지난 13일 서초사옥에 들러 고위 경영진과 만나 주요 경영 현안을 보고받았던 이 부회장은 연휴 기간에도 경영진과 만나 현안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화상회의를 통해 해외 인맥들과도 비즈니스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친지와 만나는 등 개인 일정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이번주부터 삼성전자를 포함한 계열사들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현장 경영에 나설 전망이다.

이 부회장과 삼성 경영진은 시스템 반도체와 배터리를 아울러 중대 결정을 내려야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공장에 대한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 증설 계획을 두고 최종 결단만 남았다. 수십조 원에 달하는 M&A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또 삼성SDI는 북미에 전기차용 배터리셀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딕 더빈 미 연방 상원의원(일리노이주)은 "삼성SDI가 일리노이주 노멀을 공장 후보지로 검토중이다"고 전했다. 공장 가동 시 삼성SDI는 스텔란티스, 리비안 등에 배터리를 납품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회장은 문재인정부가 부여한 '백신 특사'로서 역할도 해야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공장에서 9월부터 모더나 메신저 리보핵산(mRNA) 수탁 생산에 돌입하는데, 정부에서는 수탁 생산한 백신의 국내 공급 물량을 늘리거나, 공급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이 부회장이 조만간 송도 공장을 찾아 생산 상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백신 공급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정부가 화이자와 백신 공급을 협상할 때에도 화이자 회장단과 정부 협상단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준법 경영 고삐도 더 죌 계획이다. 독립 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그룹의 위법한 내부 거래는 물론 지배구조와 관련한 불법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대책 보고서 초안을 전달받아 보완 중이다.

보고서는 준법위가 연구 용역기관에 발주한 것으로, 최고경영진의 준법 위반 리스크에 대한 유형별 평가 지표와 점검 항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17일 열리는 준법위 정기회의장을 방문해 위원들과 면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은 "아직 이 부회장의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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