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비 심리 악화에 3대 지수 4주 만에 하락 전환나우 0.86%

글쓴이: euniceji  |  등록일: 07.16.2021 17:07:46  |  조회수: 290
뉴욕증시가 긍정적인 소매판매에도 소비 심리에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반영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17포인트(0.86%) 하락한 3만4687.8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87포인트(0.75%) 떨어진 4327.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5.90포인트(0.80%) 밀린 1만4427.2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3만5000을 돌파했으나,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52%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97%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1.87% 밀렸다. 3대 지수는 모두 4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이날 지수 하락에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 등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시간대가 발표한 7월 중순 소비자심리지수는 80.8로, 지난달 85.5에서 하락했다. 경제학자들은 지수 상승을 예견했었다.

특히 소비자들의 경제 체감도와 소비 의향을 보여주는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신뢰지수 중 하나인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전달보다 크게 하락해 주목을 받았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0.8로 전월 확정치인 85.5보다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86.3도 크게 밑도는 수치다.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약화했다는 의미다.

장 초반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소폭이지만 깜짝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소비자 신뢰지수 악화로 분위기는 반전됐다.

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6%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0.4% 감소였으며, 전달에는 1.7% 줄었다. 자동차를 제외한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늘었다.

파월 의장은 지난 이틀간 의회에 출석해 자산 매입 축소인 테이퍼링을 위한 연준의 기준인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는 데는 여전히 멀었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의 이 발언은 연준이 여전히 정책을 서둘러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해 금리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29%까지 하락했다. 이는 이달 초 거래되던 1.4%대보다 더 하락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우려에 소비 심리 악화 등으로 하반기 경기 전망이 불확실해진 점도 금리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개 주 전역과 워싱턴DC에서 7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주일 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중 38개 주에서는 증가율이 50%를 넘어섰다.

업종별로 유가 하락에 에너지 관련주가 2.77%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자재와 금융, 임의소비재 관련주도 1% 이상 하락했고, 기줄주도 0.97% 떨어졌다.

모더나 주가는 오는 21일자로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디디추싱의 주가는 중국 당국의 안보 심사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가계의 소비 심리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되기 시작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0.7%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4포인트(8.47%) 오른 18.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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