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게 왠일인지 대폭 상승하기 시작 했습니다.
최근 5일 간의 모습을 보니, 7%나 상승하며 점차 상승해 왔음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오늘은 전일 대비 4%가량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어떠한 일이 있었을까요?
Cars.com은 미국 내 생산된 자동차들을, 연구에서 조립 위치, 부품 내용, 엔진 출처, 변속기 출처 및 미국 제조 인력이라는 동일한 5가지 주요 기준을 통해 90대의 차량 순위를 매겨왔습니다.
테슬라 모델 3의 1등은 놀라운 결과인데요. 약 16년의 역사상 처음으로 EV가 1등 한 것은 물론이고 2020년 대비 비약적인 상승을 나타내었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크기 때문에 사람들의 성향도 다양하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오픈 마인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과거에 쓰던 것들을 좋아하고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기에 이러한 결과는 놀라운 건데요
(미국에 와보시면, 생각보다 느리고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서 놀라실 겁니다)
즉, 거의 바뀌지 않던 순위를 테슬라가 순식간에 역전 및 1등과 3등을 차지해버렸다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테슬라의 모델3 가 1등! 모델Y가 3등을 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결과는 제게 놀라운 결과는 아닙니다. 이번에 미국 서부 및 동부 지역을 여행하면서(또한,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테슬라 차량을 정말 많이 봤고 비중이 많이 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LA 여행을 할 당시에 테슬라를 참 많이 봤는데요.(물론 FREMONT 공장이 그쪽에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제조 공장이 가깝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사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다른 도시에 비해 꽤 많은 테슬라 차량이 운행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테슬라의 차량 판매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즉 만들기도 전에 다 팔려버리는 차량이기에 많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여행을 하며 돌아다니는 테슬라 차량들을 보니 확신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LA의 부자 동네들, 대표적으로 Beverly Hills와 LA Uptown에서 거의 단 2대의 차종만을 보았습니다(제가 반나절 정도밖에 안되서 그렇기도 하지만...)
첫번째는 고급차 중에서도 Reilable하다고 높게 평가받는 LEXUS의 차들과
두번째는, 테슬라 였습니다.
부자들이 선호하고, 일반 중산층들도 많이 찾는다면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 테슬라가 많이 상승한 부분은 차액 실현 매물대로 인해 감소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적어도 성과 측면에서는 실망을 시켜준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머스크의 트위터가 가장 큰 리스크이긴 하지만, 좋게 생각해본다면 그만큼 광고효과를 나타낸 것입니다.
어차피 급등한 주가는 반드시 차액실현을 인해 내려가고 랠리가 끝나면 제 가치를 찾아갑니다.
테슬라는 제 가치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고, 어차피 제 가치를 찾아갈 주가는 머스크의 트윗으로 인해 조금 더 빠르게 오버 벨류에이션이 사라진 것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트윗질이 짜증나기도 하지만, 과연 테슬라만큼 광고에 투자하지 않으면서 전 세계에서 유명한 회사가 있을까요?
자신의 성향이 워낙 독특한 면도 있지만, 기믹(Gimmick)질로 인해 광고비를 줄이고 그 줄인 광고비가 제품 개발에 들어가는 회사가 바로 테슬라라고 생각합니다.
머스크의 트윗을 광고비로 책정한다면 실로 엄청난 금액이겠죠(효과가 +일때도 있고 -일때도 있지만...)
최소 테슬라 5년 이상 투자를 바라보는 제게, 그간 지켜봐온 테슬라의 행적은 참 짜증나지만, 결국에는 이러한 마음고생을 pay off해 줄 종목이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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