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인채굴 단속에미국 반도체주 날벼락

글쓴이: haohon  |  등록일: 06.22.2021 11:51:32  |  조회수: 294
중국 당국의 '가상화폐(코인) 채굴장 때리기' 탓에 미국 뉴욕 증시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와 AMD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코인 시세가 폭락하면서 주요 채굴(코인 생성) 장비 중 하나인 그래픽카드 가격이 떨어졌는데 이에 따라 그래픽카드용 반도체 수요도 급감할 것이라는 투자자들 예상이 매도세로 반영되는 모양새다.

전 세계 코인 채굴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자국 내 제2 채굴지 쓰촨성 일대 집중 단속에 나선 여파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직전 거래일 대비 1.13% 떨어졌다.

AMD 주가는 2.43% 떨어져 낙폭이 더 컸다. AMD는 '중앙처리장치(CPU) 강자'임과 동시에 GPU 사업을 하고 있는데 엔비디아와 더불어 GPU 반도체 기업 투 톱으로 꼽힌다.

반도체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직전 거래일보다 0.61% 올랐음에도 주요 구성 종목인 엔비디아와 AMD 주가가 하락한 건 중국 내 채굴장 단속 강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탓이다.


앞서 20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당국 단속으로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 여력이 90% 이상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쓰촨성 당국이 이달 18일 비트코인 채굴 업체 26곳에 폐쇄 명령을 내린 후 전력 공급을 끊는 방식으로 실제 폐쇄가 이뤄졌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세가 출렁였고, 중국 내 그래픽카드 가격이 급락했다.

한편 21일 미국 CNBC 유명 증시 해설가인 짐 크레이머는 방송에서 "내 비트코인 거의 전부를 팔았으며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 랜섬웨어 공격 사례와 공산주의 정권인 중국 당국이 작심하고 채굴 단속에 나선 것이 통제 리스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매도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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