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장 마감 정리 (브렌트유 102달러 돌파·주가는 소폭 상승)

글쓴이: 토니스토크  |  등록일: 10.02.2026 10:53:08  |  조회수: 28
10월 1일 장 마감 정리 (브렌트유 102달러 돌파·주가는 소폭 상승)

4분기 첫 거래일인 10월 1일(목)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10년물 국채금리가 24년 만의 최고치를 찍으며 주가를 짓눌렀지만, 금리가 되돌아오자 장 후반 반등했습니다.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S&P 500 | 7,666.45 | +0.19% |
| 다우존스 | 50,926.56 | +0.04% |
| 나스닥 | 26,871.60 | +0.04% |
| 러셀 2000 | 2,806.62 | +0.35% |

■ 왜 움직였나
-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5.34% 근방까지 올라 24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다가 되돌림했습니다. 종가는 5.233%로 전날보다 0.059%포인트 하락해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30년물은 5.6302%, 2년물은 4.785%로 3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 유가는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급등했습니다. 국방부가 중동에 세 번째 항공모함 전단을 파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재공격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WTI는 2.7% 오른 배럴당 92.87달러, 브렌트유는 4.4% 오른 102.3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연준에서는 신중론이 나왔습니다. 필립 제퍼슨 이사는 "경제 방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달 추가 인상에 서두르지 않을 뜻을 밝혔고,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도 12월 이전 인상은 보류할 수 있다고 한 바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인상 확률은 주초 68%에서 25%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로리 로건 댈러스연은 총재는 "최소 50bp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고,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연은 총재는 "2027년까지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며 매파 목소리를 냈습니다.
- 경제지표는 엇갈렸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7천 건으로 예상(20만 건)을 밑돌아 고용이 아직 견조함을 보였습니다. 9월 ISM 제조업지수는 54.5로 예상(55.0)과 전월(54.6)을 소폭 밑돌았지만 9개월 연속 확장세였고, 신규주문(55.3)과 고용(52.7)은 개선됐습니다. 다만 물가지수는 77.9로 전월 71.1에서 급등하며 가격 압박이 커졌습니다.

■ 배경 설명
- 이틀 전 발표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헤드라인 연율 3.4%, 근원 3.0%)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준의 조기 인상 우려가 한풀 꺾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덕분에 10년물 금리가 고점에서 내려오자 주가가 반등했는데, 하루 종일 오르락내리락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 이란 전쟁 여파는 제조업 체감에도 반영됐습니다. ISM 조사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품목에 디젤 연료·원유 관련 제품이 다수 올랐고, 제조업체 응답의 상당수가 관세와 이란 전쟁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우리 살림에 미치는 영향
- 가장 직접적인 건 기름값입니다. 브렌트유가 100달러선을 다시 넘으면서 휘발유·디젤 가격에 상승 압력이 실리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미국 디젤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배송비와 장바구니 물가에 번질 수 있습니다.
- 모기지는 여전히 부담입니다. 프레디맥 30년 고정금리는 10월 1일 기준 7.28%로 전주(7.03%)보다 0.25%포인트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채금리가 장중 고점에서 내려오긴 했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라,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분들은 금리가 좀 더 안정될 때까지 여유를 두는 게 나아 보입니다.
- 금값은 채권 금리가 내려가면서 소폭 올랐습니다. COMEX 12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4,206.32달러(+0.47%)로 3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 섹터 / 개별 종목
- 섹터별로는 에너지와 산업재가 올랐고, 헬스케어·통신서비스·부동산이 가장 약했습니다.
- 나이키(NKE)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4% 감소한 112억 달러로 예상에 못 미쳤고, 대중화 지역(그레이터 차이나) 매출은 26% 급감했습니다. 순이익은 7.12억 달러(-2%), 주당순이익은 0.48달러로 예상은 소폭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2027 회계연도 매출이 "높은 한 자릿수 감소"할 것이라는 부진한 가이던스와 2027년부터 인원 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 프로그램 '페이스(Pace)'를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 커테바(CTVA)는 종자·유전 사업부 바일러(Vylor) 분사를 완료하며 1.03% 하락했습니다.

■ 정리
- 4분기의 첫날은 '채권시장 진정'과 '유가 불안'이 뒤섞인 혼조세였습니다. 10년물 금리가 24년 만의 고점에서 내려오자 주가는 반등했지만,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 오늘(금요일) 아침 발표된 9월 고용보고서가 다음 방향타가 될 전망입니다.

■ 오늘 주목할 것 (10월 2일, 미 동부시간 기준)
- 9월 고용보고서 (오전 8:30 발표됨): 비농업 고용이 2만9천 명 증가에 그쳐 예상(8만5천 명)을 크게 밑돌았고,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올랐습니다. 시간당 임금은 0.1% 상승에 그쳐(예상 0.3%) 예상보다 부진했고, 7~8월 고용 증가분은 합산 6만 명 하향 수정됐습니다. 발표 직후 S&P 500 선물은 0.8% 상승, 10년물 금리는 5.18%로 내려갔고, 10월 연준 인상 확률은 24%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 연준 발언: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와 로리 로건 댈러스연은 총재의 공개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부진한 고용보고서에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 나이키: 부진한 실적·가이던스에 장전 거래에서 6~10% 급락한 뒤 본장에서 어느 정도 낙폭을 줄일지가 관심입니다.
- 유가·중동: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재공격 검토 소식과 관련해 추가 소식이 나올지 주시됩니다.

(10월 1일 마감 기준 / 출처: WSJ, Reuters, ISM, Freddie Mac, CME FedWatch, Investor's Business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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