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사이버테러發 금융위기 경고

글쓴이: timwoo  |  등록일: 04.12.2021 16:18:01  |  조회수: 45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융권에 닥칠 수 있는 사이버 테러 위기를 경고하고 나섰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60분'에 출연해 "최근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리스크는 사이버 리스크"라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사례로 대형 금융기관이 결제 관련 정보를 추적할 수 없게 되고 금융 시스템 일부가 중단되는 시나리오를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모든 주요 대형 기관들에 사이버 공격이 매일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점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협 요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연준이 이런 리스크 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과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사이버 위기를 강조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같은 발언은 진행자가 '2008년과 같은 시스템적 금융기관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나온 답이다. 파월 의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이) 금융사들이 유동성 부족으로 대규모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은 매우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세상은 변하고 있고 리스크도 변하고 있다"며 사이버 위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가상화폐 거래가 늘어나며 거래소 해킹 위험도 커지고, 금융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테러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연준이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통화) 발행을 앞두고 사이버 테러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제기됐다.

경기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더 강한 낙관론을 폈다. 파월 의장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6~7%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약 30년 만에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는 이보다 좀 더 높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성장률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날 언급은 연준 내부적으로 성장률이 7%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경제가 훨씬 더 빨리 성장하기 시작하고 일자리 창출이 훨씬 더 빨리 이뤄지는 곳에 있는 것처럼 느낀다"고 강조했다.

실업률에 대해서는 "6%에서 크게 전망치를 낮췄으며 4~5%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17일 FOMC 정례회의 후에 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6.5%로 상향하고 실업률 전망치를 5.0%에서 4.5%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구조적으로 발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2%를 상당 기간 넘지 않는 한 기준금리 인상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내 금리 인상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지난달 말 크레디트스위스·노무라 등 주요 투자은행에 대규모 손실을 안긴 아케고스캐피털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리스크를 비교적 잘 이해하고 있다고 여겨지던 대형 투자은행들이 불과 한 고객으로 인해 그런 대형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 걱정스럽고 놀랍다"면서 "관계당국과 이번 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진짜 원인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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