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플랫폼에 AI모델 100여개 - 구글 '클라우드 판 뒤집을것'

글쓴이: goosung  |  등록일: 08.30.2023 10:55:33  |  조회수: 1703
2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토머스 쿠리안(왼쪽) 구글 클라우드 CEO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파트너십을 설명하고 있다.

구글이 꺼내든 카드는 AI 생태계 구축이다. 구글 클라우드 고객용 플랫폼인 버텍스(Vertex)AI를 통해 고객들이 100여 개에 달하는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눈에 띄는 점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 외에도 규모를 가리지 않고 경쟁사의 AI 모델을 들여왔다는 것이다.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Llama)2’, 코딩 목적 AI 서비스 ‘코드 라마(Code Llama)’ 등 메타의 모델들을 비롯해 AI 스타트업 앤쓰로픽의 클로드2 챗봇 등 20여 가지 외부 모델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원하는 AI 모델을 이용하기 위해 개별 제조사를 찾아야 해 불편했던 이용자들이 버텍스AI에서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버텍스AI가 여러 AI 모델을 큐레이션해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편집숍처럼 기능하는 셈이다.

이를 두고 강형준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는 “생성형AI로 인해 클라우드를 주도하는 회사들의 판세가 바뀔 여지가 생겼다”며 “누가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오픈된 환경에서 제공하느냐가 차별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글은 ‘AI 원조 맛집’인 만큼 승산이 높다”고 덧붙였다. 버텍스AI를 활용해 개발에 나선 이들은 이미 수십만 명에 달한다.

현재 확보한 AI 모델 외에 확장 가능성도 높다. 토머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앤스로픽·캐릭터AI·타이프페이스 등 생성형AI 유니콘 스타트업의 7할 이상이 모두 구글 클라우드 고객”이라며 “투자받은 AI 스타트업 2곳 중 1곳이 구글 클라우드를 쓰고 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날 AI 코파일럿 도구 ‘듀엣AI’ 기능도 대폭 업데이트해 선보였다.

듀엣AI를 통해 쉽게 코딩 없이 앱을 개발할 수도 있고 데이터 분석, 보안 운영 등도 가능하다.

구글에 따르면 이미 듀엣AI 이용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쿠리안 CEO는 “AI 도구 도입 후 평소보다 e메일을 보내는 건수가 30% 늘었다”며 “기술이 진짜 유용하다면 이용자들은 어떻게든 쓰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자 충성도가 검증된 만큼 듀엣AI의 경우 기업 고객 한 명당 월 30달러에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자 이날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가 3%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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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umilala  8달 전  

    구글과 엔비디아가 파트너쉽으로 함께 시너지 성과로 윈윈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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