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ETF 코로나19 이전 최저치로 하락

글쓴이: miyeone  |  등록일: 10.17.2022 13:47:15  |  조회수: 945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MS:ARKK)이 코로나19 이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1억 달러 규모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33.99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2020년 3월 기록했던 저점 34.69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1일과 13일에도 장중 이 수준 아래로 떨어졌으나 마감 무렵에는 회복했다.

14일을 끝으로 하는 한 주간 하락폭은 최근 한 달 내 가장 컸다. 하락세는 이미 15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아크ETF는 64% 내려 S&P500 지수 하락폭 25%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날 하락은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조사 결과 영향이 컸다. 미시간대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5.1%로 직전월 4.7%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직전월 2.7%보다 높았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아크 ETF는 유니티소프트웨어(NYS:U),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스(NAS:ZM), 로블록스(NYS:RBLX) 등을 주요 종목으로 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성장주로 올해 들어 큰 폭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를 둔화시키고 수요를 줄이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린 영향이었다.

이날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4.507%에 거래를 마감했다. 높은 금리는 성장주의 주요 매력인 미래 예상이익의 현재 가치를 감소시킨다.

캐시 우드는 연준이 현재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아크 ETF만이 고통받는 ETF는 아니었다. 리서치회사 CFRA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상장된 2천754개 ETF 중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제외하면, 6%에 해당하는 161개 ETF만이 올해 3분기까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아크ETF와 반대로 움직이는 AXS 쇼트 이노베이션 데일리 ETF(NAS:SARK)는 이날 5.8% 상승 마감했는데 최근 한 달 동안 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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