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스(NAS:FB)의 시가총액이 6천억 달러(한화 약 719조 원)를 하향 돌파하면서 회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CNBC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2.1% 하락해, 시가총액이 5천993억2천만달러로 감소했다. 회사 시총이 6천억 달러를 밑돈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시총 6천억 달러는 미 하원이 빅테크 기업을 특별히 겨냥해 만든 경쟁 법안 패키지의 '커버드 플랫폼' 대상의 기준선이다.
만약 메타 시총이 6천억 달러를 하회한 상태를 유지하면 사업을 어떻게 수행하고 거래하는지에 관련해 이 법안이 정한 추가적인 장애물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닷컴(NAS:AMZN)이나 알파벳 C(NAS:GOOG), 애플(NAS:AAPL),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등은 법안의 제재 대상에 오르게 된다.
다만 법안이 실제로 발표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고, 그 사이 법안 내용이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일정 기간 플랫폼 기업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삼을가능성도 있어, 메타가 경쟁 법안에서 제외되지 않을 가능성 또한 크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실제로 상원 법사위원회를 통과한 다른 법안은 하원보다 더 낮은 시가총액인 5천500억 달러를 기준선으로 제시했다.
한편 메타는 전날 유럽 당국이 유럽 사용자 개인 정보를 미국으로 전송하는 것을 중단시킬 경우 유럽 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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