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업체인 AMD(NAS:AMD)의 주가가 지금보다 60% 이상 더 오를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전망했다.
2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Bo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AMD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고 주가 목표치를 19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월가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1일 마감가 기준 63%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날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MD 주가는 5.12% 상승한 12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발표된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면서 주가는 한때 11%까지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BoA는 AMD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하드웨어 기술시장에서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가져갈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BoA는 AMD의 매출이 전년대비 68% 증가한 164억달러를 기록한 것이 다른 무엇보다 회사의 제품 경쟁력과 경영의 일관성, 주요 파운드리 파트너업체 공급의 신뢰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은 또한 지난 5년간 PC와 서버 부분에서 AMD의 연평균 성장률이 54%를 보였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BoA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비벡 아리야는 "AMD의 견조한 성장에도 PC와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부분의 매출 비중은 여전히 15%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성장하는 700억달러 시장에서 85%의 시장에 대해 인텔에 대해서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인텔은 제조업과 관련해 집중하면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재무 전망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BoA는 AMD의 서버 매출은 2023년에 전년대비 62% 늘어난 5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AMD의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13%에서 19%로 늘어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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