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증시 변동성 가져올 다섯 가지 호재와 악재는

글쓴이: newmea  |  등록일: 01.07.2022 11:12:55  |  조회수: 440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올해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호재와 악재로 작용할 다섯 가지를 각각 제시했다.

바클레이스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증시의 다섯 가지 호재는 소비 지속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지속, 5천억 달러로 추산되는 비금융기업의 조달자금, 법인세 인상 위험 약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에도 흔들림 없는 증시, 증시 유입자금의 위험 분산 등이다.

다섯 가지 악재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공급망 병목 지속, 상품 소비의 팬데믹 이전 수준 회귀, 중국 경제 경착륙, 연준 금리인상에 따른 급격한 주가 재평가 등이 제시됐다.


◇ 초과저축 2조5천억 달러…소비가 기업실적 이끈다

바클레이스는 지난 여섯 분기 동안 기업실적이 전망을 19% 상회했다면서 기업 실적 반등은 전반적인 경제 회복보다 강했다고 평가했다.

기업 실적 반등은 서비스 둔화에도 상품소비가 대폭 늘었기 때문인데 바클레이스는 기업실적이 역사적으로 상품소비와 관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스는 현재 미국 가계가 2조5천억 달러의 초과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올해 기업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0년부터 기업들이 조달한 5천억 달러로 추정되는 자금은 자사주 매입, 고정자본투자, 기업인수 등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을 줄였고 자사주 매입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고정자본투자는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한참 아래라고 바클레이스는 평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재건법안이 가져올 법인세 인상 등 역풍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바클레이스는 일련의 조정 속에서 법인세 인상이 기업실적에 미칠 영향은 3% 이하에 그치고 경기부양 효과가 충격을 상쇄할 것으로 봤다.

인플레이션 지속과 고용시장 개선으로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을 단행하겠지만 경제 개선 상황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1조 달러의 자금도 하락 풋옵션 등을 통해 위험에 충분히 대비한 것으로 평가했다.

◇ 오미크론·중국 경착륙 주시…소비추세 뒤집히면 어쩌나

오미크론 변이는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다만 중증도는 아직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문제는 오미크론으로 의료체계가 마비될 수 있고 일부 국가들이 봉쇄조치를 재개할 수 있다. 이 경우 경제가 회복 도중 부진을 겪는 소프트패치가 나타날 수 있다.

공급망 병목은 더는 악화하지는 않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다. 바클레이스는 공급망 병목이 올해 말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지속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낮은 원가에 취득한 재고를 털어내면서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데 병목현상 지속은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장 심각한 위협은 상품 소비가 팬데믹 이전 추세로 돌아가는 것이다. 바클레이스는 상품소비가 팬데믹 이전에 비해 10% 정도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소비추세가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수 있는데 문제는 속도다.

바클레이스는 향후 5년에 걸쳐 소비수준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서비스 지출로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하더라도 상품소비가 줄어들면 기업실적은 감소할 수 있다.

중국의 경제와 신용 성장은 국내 정책과 코로나 무관용 정책으로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일부 조치가 새로 도입되기는 했으나 이런 과정은 수출과 신용성장 주도 경제에서 지속가능한 경제로 이행하려는 중국 정부의 장기전략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스는 다만 코로나19 충격이 이런 정책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주가수익비율(PER) 재조정이다. S&P500 지수에 대한 현재 주가수익비율은 적정 가치 대비 상당히 높게 형성됐는데 적정가치가 인플레이션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바클레이스는 적정가치 격차가 천천히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는 연준이 골디락스 경로를 따를 것이라는 믿음이 시장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나 중국의 경착륙 등이 연준의 의사결정이 영향을 미쳐 적정가치 조정이 급격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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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eunicels  01.07.2022 11:15:00  

    오미크론 확산세가 잦아들더라도 인플레이션 상승은 당분간 계속 될거 같아요.

  • alicia2  01.07.2022 13:05:00  

    연준 의사록 공개 내용 중 가장 핵심 내용은 연준 보유자산 축소관련 내용은 연준의 물가 의지가 확고한 것임을 알 수 있듯이, 문제는 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인데,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테이퍼링이나 기준금리 인상보다 훨씬 더 악재 성격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됩니다.
    첫째, 시중 유동성을 흡수한다는 점에서 테이퍼링과 비교가 되지 않는 악재이고, 둘째, 시장금리 상승요인이라는 점에서 시장 금리 범위내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보다 악재 성격이 크고
    셋째, 자산 시장에서 에너지(돈) 분산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악재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상장 기간 주식시장이 횡보하거나 가격 조정 또는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 iceban  01.07.2022 14:30:00  

    미국 증시의 다섯 가지 호재 : 1. 소비 지속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지속 
    2. 5천억 달러로 추산되는 비금융기업의 조달 자금
    3. 법인세 인상 위험 약화 
    4.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에도 흔들림 없는 증시
    5. 증시 유입자금의 위험 분산 등...
    이런 호재뉴스가 있어 다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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