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드라마·영화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NAS:NFLX)의 매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주가는
12월 한 달간 8%가량 밀려 FAANG(메타(NAS:FB), 아마존(NAS:AMZN), 넷플릭스, 알파벳(NAS:GOOGL)) 중 최악의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러한 하락세는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인사이드 엣지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토드 고든은 이날 CNBC 프로그램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넷플릭스의) 기술력이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고, 펀더멘털과 차트가 마음에 든다"며 넷플릭스에 대한 익스포저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고든은 지난해 넷플릭스 주가의 저항선이었던 575달러 선이 현재는 지지선이 된 사실을 강조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지난달 중순 고점을 찍은 뒤 다시 하락했으며, 이제는 그 지지선을 테스트 해 볼 것이라고 고든은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지점이 기술적 진입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넷플릭스의 주가가 작년 초부터 올여름을 관통해 이어지는 두 번째 상승 지지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의 종가는 주당 587달러였다.
고든은 넷플릭스를 선호하는 이유로 넷플릭스가 라이센스 콘텐츠에 덜 의존하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넷플릭스의 노력이 확실히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약 17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작년의 120억 달러에서 대폭 증가한 규모다.
그럼에도 넷플릭스의 영업 마진은 지난 2017년 7.2%에서 작년 18.3%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 9월로 마감된 3분기 영업 마진 또한 23%로 개선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3분기 440만 명의 글로벌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으며, 4분기 850만 명을 추가로 유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는 현재 약 2억1천400만 명의 글로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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