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랠리 '글쎄'오미크론에 美 투심 쪼그라들었다

글쓴이: ghiras  |  등록일: 12.20.2021 10:26:31  |  조회수: 278
미국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개장과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8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0%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9% 내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 떨어지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0% 가까이 상승하면서 25선을 넘어섰다. 투자 심리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연휴 주간 첫 거래일부터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적인 주요 행사들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코로나19 여파에 내년 1월 예정된 행사를 내년 초여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신년 행사로 꼽히는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 신년 축하행사를 여는 뉴욕시는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매년 마지막날 맨해튼을 가득 메우는 이 행사에는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모인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13만3012건으로 나타났다. 2주 전 대비 21% 급증했다.

인플레이션 역시 악재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내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2.0%로 제시했다.

기존 대비 1.0%포인트 하향 조정했는데, 그 요인은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나왔다.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2조달러 규모 인프라 예산안을 두고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반대 의사를 밝혀서다.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맨친 의원의 발언에 비춰볼 때 인프라 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50대50으로 양분하고 있다. 당내에서 이탈표가 나오면 법안 처리가 쉽지 않아진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는 국채금리에 그대로 나타났다. 장기국채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353%까지 레벨을 낮췄다.

월가 강세론자로 유명한 로이트홀트그룹의 짐 폴슨 수석투자전략가는 “증시 약세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셧다운 여부,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법안 처리 여부 등을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올해 이른바 ‘산타 랠리’를 찾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국제유가도 하락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현재 5% 이상 빠진 배럴당 67달러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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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hosana83  12.20.2021 11:49:00  

    오미크론 확산에 연말에 여행과 외식이 자제될 듯...
    여행과 외식에 들어갈 돈이 주식에 들어갈 것 같은 예감도 드네요

  • daaggg  12.20.2021 11:56:00  

    산타랠리 부분적으로만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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