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2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시소의 한쪽에 내가 버블 자산이라고 부르는 기술주, 혁신주, 암호화폐가 있다면, 다른 한쪽에는 말 그대로 세상의 모든 것이 있다"며 "2022년에서 2023년까지를 내다본다면 당신은 세상의 모든 것 쪽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번스타인은 버블 자산을 제외한 분야에 투자하라고 조언하면서 1순위 투자 분야로 에너지를 꼽았다.
그는 석유 관련주가 내년 주요 성장 그룹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앞서 번스타인은 올해 가장 주목받지 못한 강세 종목이 에너지 업종이라고도 말한 바 있다. 대형 정유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는 올해 들어 51% 상승했다.
번스타인은 "최근 에너지 부문의 배당 수익률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배당 수익률의 3배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의 버블 자산이 2000년대 초반과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이 굉장히 높고, 밸류에이션은 이야기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당시 나스닥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손익분기점을 맞추기까지 14년이 걸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암호화폐는 역사상 가장 큰 금융 거품"이라며 비트코인의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간 약 30%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63% 올랐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2000년 버블 당시 일부 기술주와 마찬가지로 9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을 결정하기 전에 진정한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기다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을 거대한 거품으로 비유하며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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