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세 찾은 비트코인, 향후 전망은...매니저 75% '비중 축소' vs '고래들 보유량 늘리는중'

글쓴이: 퀸즈90  |  등록일: 12.09.2021 10:06:03  |  조회수: 484
비트코인이 폭락 후 가격 안정세를 찾은 분위기다. 하지만 향후 전망을 두고서는 전문가들 사이 의견이 엇갈린다.

지난 주말 하루 20% 이상 폭락했던 비트코인이 안정세를 찾는 모양새다. 회복 후 반등으로 일단 한 고비는 넘겼지만 향후 가격 전망을 두고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12월 9일 오후 2시 54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7% 하락한 4만9795.58달러에 거래 중이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영향으로 하루 20% 이상 폭락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최고 5만7482.17달러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인 4일(현지 시간) 최저 4만2874.62달러까지 추락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금리인상을 시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말이 지나면서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돼 비트코인 가격은 5만달러 선까지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국내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안정세를 찾았다. 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9% 떨어진 613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5000만원대까지 급락했지만 주말이 지나면서 6000만원대를 회복한 후 시세가 유지되는 중이다.

가격이 안정세를 찾긴 했지만 일각에서는 상승장을 낙관하기 이르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장 분석가인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는 주간 리서치노트를 통해 "비트코인이 4월 이후 처음으로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연말까지 리스크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반등은 일시적일 수 있으며 과매도 상태로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펀드매니저들이 금리인상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 축소를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티시 투자운용이 전 세계 펀드 매니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내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가장 먼저 조정을 받을 것이며 비트코인은 개인에게 적당한 투자처가 아니다"라고 응답하며 금리 인상에 대비해 암호화폐 비중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비트코인 고래들이 최근 저가 매수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도 동시에 나온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11만개 이상 보유한 전 세계 3위 비트코인 고래는 지난 7일(현지 시간) 5만600달러에 비트코인 2702개를 추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역시 "지난 6일(현지 시간) 기준 비트코인을 100개 이상 보유한 지갑 수가 1만6141개를 돌파하며 월간 최고치를 달성했다"며 "고래들이 다시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향후 비트코인 가격 향방에는 4만9500달러 지지가 중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유시 진달 뉴스비티씨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4만9500달러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비트코인이 4만95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매도 압력이 높아져 4만8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4만9500달러를 안정적으로 지지한다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음 저항선은 5만1080 달러로 이를 확실히 돌파하면, 그 다음은 5만2000달러, 5만3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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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낸시lo  12.09.2021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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