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총 1.6조 달러 제시한 월가 애널의 근거는

글쓴이: davidro  |  등록일: 12.09.2021 09:46:55  |  조회수: 357
테슬라 강세론자로 알려진 뉴스트리트리서치의 피에르 페라구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다시 한번 상향해 눈길을 끌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증가, 텍사스와 독일 공장 가동 개시, 새로운 배터리 출시 등이 올해 4분기 이후 테슬라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5대1 주식분할을 하기 이전 주가가 300달러 아래일 때부터 목표가격을 500달러 이상으로 제시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다른 애널리스트들이 최고 목표가를 제시하며 그의 위상을 넘보기도 했는데 차이나 시큐리티의 주 유에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며 목표가를 시가총액 1조5천억 달러 수준인 1천485달러로 제시했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이날 자신의 테슬라 목표가를 시가총액 1조6천억 달러에 해당하는 1천580달러로 기존 1천298달러에서 상향했다.

페라구는 목표가를 상향한 보고서에서 내년에는 여러 가지 강력한 주가 상승 촉매가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4분기 테슬라 차량 인도물량에 대해 월가 예측치인 26만6천대보다 많은 28만3천대를 제시했다. 또한 내년 판매물량은 150만 대로 월가 예측치인 130만대 혹은 140만대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텍사스와 독일의 2개 공장이 내년부터 가동을 개시하기 때문이다.

그는 "두 공장이 진입로에 있지만 우리는 마진 확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20% 중반 수준인 매출이익이 내년 말 3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새로운 배터리 역시 내년 테슬라의 실적강세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라구는 "우리는 4680생산이 연말이면 최고 속도를 나타내고 거기서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제시했다. 여기서 46은 배터리의 직경, 80은 길이를 가리킨다. 현재 테슬라나 다른 전기차 제조사가 사용하는 배터리는 2170으로 불린다.

일반적인 AA크기 배터리는 직경 14㎜, 길이 50㎜다.

현재 월가에서 테슬라를 커버하는 50명의 애널리스트 중 매수 등급 비율은 48% 수준이다. S&P500 주식 전체에 대한 매수 등급 비중은 55%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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