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더그 앤머스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말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올해 인터넷 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으로는 경제 재개, 온라인 광고 가속화, 전자 상거래 성장 등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예측했다.
은행은 또 소위 '메가 캡'으로 일컬어지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플랫폼(옛 페이스북) 등의 기업들이 장기적 관점에서의 기회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아마존, 메타 플랫폼, 넷플릭스 등의 기업들의 주가가 이러한 추세를 발판 삼아 성장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앤머스 애널리스트는 목록의 '톱픽(Top pick)'으로 유통 기업 아마존을 꼽았다.
그는 "아마존은 매출과 이익에 걸쳐 가장 다각화된 메가 캡"이라 설명했다. 이어 산업 환경의 이동과 투자 사이클이 가속화되면서 아마존은 향후 성장의 관점에서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내년 말까지 아마존의 주가가 28% 이상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타 플랫폼도 언급됐다. 은행은 메타가 광고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을 보여왔으며, 인스타그램 릴스와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내 새 기능 추가로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또, 메타의 주당순이익(EPS)을 고려한다면 최근의 기업 가치가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12월 메타 플랫폼에 대한 목표가를 주당 390달러로 설정했는데, 이는 지난 3일 종가와 비교했을 때 약 27%가량 높은 수치다.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도 장기적 관점에서 아웃퍼폼(시장 대비 상회)할 전망이다.
JP모건은 "넷플릭스를 포함한 스트리밍 플랫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해당 기업들을 SVOD(구독형 VOD·Streaming Video On Demand) 업체로의 전환을 가속함에 따라 혜택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소비자들이 DTC(소비자 직접 의뢰·Direct-to-Consumer) 구독으로 계속해서 이동함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는 이러한 산업에서 확실한 리더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앤머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내년 연말까지 약 25%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JP모건은 뒤이어 트위터, 우버, 펠로톤 등의 기업을 추천 목록에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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