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증시를 떠받쳤던 '동학개미'가 국내 주식을 판 돈으로 미국 증시,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거래 비중은 48.4%로 급락했다. 코스피에서 개인 거래 비중은 지난 10월 58.1%, 11월 57.4%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개인 거래 비중이 낮아지면서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도 감소했다.
상반기 15조원 수준이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월과 11월에 11조원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달 들어서는 10조6000억원으로 내려갔다.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은 0.48%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2월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개인의 미국 주식 투자는 늘어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33개 증권사의 외화예금은 총 7조64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1421억원 대비 7.1%(5037억원) 늘어났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5년 전 같은 기간(2조4160억원)과 비교하면 216.5% 늘어난 수치다.
가상화폐에도 개인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거래량 기준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배 이상 늘어난 2조8290억원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ETF를 통해 해외 투자에 나서는 사례도 늘어났다.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70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5.5% 늘어났다.
특히 미국 주가지수, 중국 전기차 ETF 등 해외 증시 관련 펀드에 자금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