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NAS:TSLA)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테슬라 보유 지분을 충분히 팔았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풍자 기사 웹사이트 바빌론 비와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나는 약 10%가 될 만큼 충분히 주식을 팔았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11월 7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10%를 매각할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과반수의 찬성표를 받고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지난 21일에도 머스크는 200만 개의 옵션을 시행하고 약 58만4천 주를 매각했다.
머스크가 지난 한 달여 간 매각한 주식 수는 1천350만 주다.
지난 11월 7일 기준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10%인 1천700만 주에 소폭 모자라는 수준이다.
이를 통해 머스크가 벌어들인 금액은 140억 달러가 넘는다.
매체는 머스크가 이렇게 주식을 대량 매각했으나 지분은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동기간 테슬라 1주를 약 6.24달러에 사들이는 스톡옵션 1천650만 개를 행사했기 때문이다.
한편 머스크는 이날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캘리포니아는 그동안 기회의 땅이었으나 이제는 점차 과도한 규제의 땅, 과도한 세금의 땅, 과도한 소송의 땅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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