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칩 부족과 물류문제로 험난한 2021년을 보냈지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웨드부시(Wedbush) 증권의 다니엘 이브스(Daniel Ives) 분석가는 “전기차가 1950년대 이후 나타난 자동차 산업의 혁신적 변화 중 가장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업계를 선도하는 테슬라의 경우 3대 핵심 요인 때문에 주가가 내년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브스 분석가가 꼽은 첫 호재는 중국이다. 테슬라는 2021년 초반에는 중국 악재로 고생했지만, 이후 중국 생산을 개시하는 등 안착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22년 예정대로 중국 사업이 추진된다면 주당 400달러의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호재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슬라의 두 번째 호재는 배터리 만성 공급부족 문제의 해결이다. 현재 미국 텍사스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에 짓고 있는 ‘기가’ 팩토리가 완공될 경우 만성적 공급 부족이 해결된다는 얘기다.
내년에 본격 가동될 시설들은 현재 100만 단위인 배터리 생산용량을 200만 단위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요인은 전반적인 시장의 성장성 강화다.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점차 해소되면서 2022년에는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브스 분석가는 이를 토대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1,400달러로 제시하는 한편, 매수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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