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의 시대' 월가, 미국 주식 투자 생존을 위한 3가지 조언

글쓴이: daseon2  |  등록일: 01.06.2022 10:34:36  |  조회수: 476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가능성 탓에 뉴욕증시가 연초부터 출렁이고 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선 '긴축의 시대'에 대응하는 전략이 관심을 끄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소형주·소비재 주식 위주로 짜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이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70% 선을 다시 돌파하고 기술주 낙폭이 커진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 차원이다.

우선 가치주다. 가치주가 많이 포진한 중소형주를 사들일 만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5일(이하 현지시간) 프랜시스 개넌 로이스인베스트파트너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형주야말로 올해 '미국의 경제'의 표상일 것"이라면서 "러셀2000지수에 속한 소형주는 다른 자산군에 비해 그간 상승세가 덜했다는 점이 기회이며 소형주 전반이 전 고점 대비 약 8% 낮은 수준이지만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꾸준히 좋아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개넌 공동 CIO도 올해 미국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변동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한다.

그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소형주 중에서도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부문은 금융·정보기술·일반산업 부문이었다면서 물가 상승 압박과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테이퍼링·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올해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겠지만 같은 상황에서라면 대형주보다 소형주가 반등 혹은 상승 기회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러셀2000지수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소형 기업 2000개 주가를 담고 있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로는 '뱅가드 러셀2000'과 '아이셰어스 러셀2000'이 꼽힌다.

다만 러셀2000지수는 5일 뉴욕증시에서 하루 만에 3.30% 하락해 뉴욕증시 4대 대표 주가지수 중 나스닥종합주가지수(-3.34%) 다음으로 낙폭이 컸다.

한편 미국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내수시장의 트렌드를 따라 소비 관련주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도 눈에 띈다.

미국 투자은행 코언의 올리버 챈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10개 소비주를 '방어주 매수' 차원에서 접근할 만하다는 의견을 냈다. 올해 트렌드로는 개인정보 보호와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빠른 배송, 지속가능한 성장, 공급망 확보 경쟁이다.

첫째,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소비주로 챈 연구원은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와 콜스, 대형 유통체인 월마트를 꼽았다.

 애플이 최근 '사용자 동의 없는 개인정보 추적 금지' 정책을 강화하자 가게들이 소비자 정보를 수집하기 어려워졌는데 위에 언급된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베이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앞서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둘째, '헬스케어 다양화' 관련주로는 영양제·재택 검진 서비스를 하는 손헬스테크와 헤어케어 서비스 업체 올라플렉스, 원격 안과진료 서비스 업체 와비파커가 꼽혔다. 모두 미용·건강관리 전문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이다.

셋째, '빠른 배송' 관련주로 챈 연구원은 월마트와 타깃을 꼽으면서 "일정 회비만 내면 30분 이내에 집으로 음식·상품을 배달해주는 고퍼프 같은 신생 업체들이 나오면서 속도와 편리함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넷째, '지속가능성'은 이른바 MZ세대 소비자를 의식한 트렌드다.

챈 연구원은 주방용품 판매업체 윌리엄스소노마와 의류업체 아메리칸이글을 관련주로 꼽았다. MZ세대들이 이른바 STAR(지속가능성·투명성·진정성·재판매) 가치를 강조한 소비를 중시하는데 두 기업은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을 선언한 상태이고 젊은 층을 소비자로 거느린 것이 강점이라는 이유에서다.

다섯째, '공급망 확보'와 관련해 챈 연구원은 아메리칸이글과 코스트코를 기대주로 꼽았다. 해당 업체들이 최근 물류업체를 인수해 공급망 확보 차원에서 앞서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마지막으로 금리 상승 시기에 대비해 성과가 좋은 채권펀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장은 채권수익률이 낮고 물가상승률이 높지만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주식시장 하방 압력에 대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5일 현지매체 배런스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던 2016~2019년 금리 상승기에 연간 환산 기준 8% 이상의 수익률을 낸 채권펀드 3개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했다.

'브랜드와인글로벌 하이일드', '핌코 롱텀 크레딧 본드', '인베스코 로체스터 뮤니시펄 오퍼튜니티' 등이다. 다만 여전히 대형 기술주가 변동장세에서 방어주 역할을 할 것이라는 투자 조언도 있다. 전기차와 메타버스 시대가 중장기 성장동력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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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AndreaK  01.07.2022 13:47:00  

    이런 시기에는 현재 이익과 성장이 없는 주식은 결단하고 포트폴리오 정리가 필요한 시기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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