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자들`의 상승세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9.05.2017 15:00:04  |  조회수: 705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영화 ‘공범자들’(최승호 감독)이 주말, 2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00만 흥행을 넘어 매일 새로운 기록을 쓰고있는 ‘택시운전사’가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고, ‘청년경찰’ 역시 500만 관객을 향해 달리고 있는 극장가는 그 어느때 보다 ‘우리가 몰랐던 사실’에 집중하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범자들’은 지난 1일 6108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18만 4108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10위의 기록으로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공범자들’은 KBS, MBC 등 공영방송에서 지난 10년간 벌어진 일들을 신랄하게 그려낸 다큐멘터리로, MBC 시사교양국 PD 출신인 최승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MBC·KBS 노조가 오는 4일 총파업을 단행키로 한 가운데 영화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가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 1일 서울서부지검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만큼, 영화에 또 한번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최승호 감독 외 관계자들은 매주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언론탄압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줬는가에 대해 얘기했다. 또 몇몇 영상을 통해 “김장겸은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영화의 본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영화관계자는 ‘공범자들’에 대해 “작은 영화의 힘을 또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면서도 “국민의 알권리, 그리고 의혹과 진실에 대해 규명하려는 영화의 노력에 부흥한 듯 하다. 무엇보다 재미를 더한 다큐멘터리로 관객들에게 통했다”고 설명했다.

‘공범자들’은 꾸준한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31일 관객과의 대화 중반부에는 김민식 MBC PD가 합류하며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민식 PD의 모습에 객석에선 기쁜 함성과 “김장겸은 물러나라!” 구호가 터져 나왔고 김민식 PD는 함께 구호를 외치는 이벤트를 펼쳐 상영관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최승호 감독은 “영화 한 편으로 과연 시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었다. 항상 무대인사를 다닐 때마다 객석을 보면 꽤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는 걸 볼 수 있었다. 저도 같이 울컥해서 눈물이 나 한참 동안 인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이해를 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아파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감동을 많이 느낀다”고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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