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 사랑해"`효리네` 효리 상순, 이런 사랑꾼 부부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8.14.2017 14:33:41  |  조회수: 1088
이효리와 이상순이 보는 이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게 할 만큼 예쁜 사랑을 나눴다.

13일 방송된 JTBC 일요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객들이 모두 체크아웃하고 오랜만에 휴식의 시간을 갖는 이상순, 이효리,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벽 요가를 마친 아이유와 이효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속마음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요가 선생님이)아까 계속 집착에 대해 말씀하셨잖아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효리는 “네가 집착하고 있는 게 뭐야? 가족? 인기?”라고 물었고, 아이유는 “아뇨 저는 평정심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제가 들떴다는 느낌이 스스로 들면 기분이 안 좋거든요. 통제력을 잃었다라는 생각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에 이효리는 “난 너무 기뻤다 너무 슬펐다 이게 나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어쨌든 너나 나나 둘 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지 못한 거네. 반대적으로”라며 둘의 연결고리를 찾아냈다. 아이유는 “저도 이제는 놓고 싶기는 해요”라며 변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고, 이효리는 “나도 덜 웃고 덜 웃고 기복을 줄이고 싶거든”라고 말했다. 반대로 아이유는 “저는 이제 많이 웃고 많이 울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그러면 너랑 나랑 반대 에너지니까 같이 있으면 시너지 효과가 있겠다 그러려고 너랑 나랑 만났나 보다. 나는 너를 많이 웃기고 울려줄 테니까 너는 나를 항상 캄 다운 시켜줘”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희한하다 넌 누가 옆에서 울면 안 울어?”라고 물었다.

아이유는 “그게 저는 너무 미안해요. 인나 언니랑 친하니까 인나 언니는 눈물이 되게 많아요. 초반에 언니가 막 울면 제가 그걸 어떻게 대해야 할지(몰랐다). 저도 이제 휴지 정도는 뽑아서 주고. 언니도 제가 그 정도만 반응한다는 것에 대해 전혀 섭섭해하지 않고”라며 평소 절친인 유인나와의 속사정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오빠랑 나랑 초반에는 ‘저 사람은 감정이 말랐다’(라고 생각했어). 되게 섭섭했거든 이벤트 같은 게 한 번도 없었거든. (그런데)생각해보니까 매일 매일이 이벤트였어”라며 사랑스럽게 웃었다. 아이유는 “언니를 진짜 너무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장보러 갈 때 차에서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사장님이 ‘남한테 나는 궁금한 게 없고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쓰이지 않고 나는 효리한테만 잘 하면 되니까’”라고 말해 이효리에 감동을 안겼다. 이효리는 “나 남한테 하느라 오빠한테 못한 거 같은데 오늘 가서 사랑해 줘야겠다”라고 말한 뒤 집에 도착하자마자 이상순에 격한 애정표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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