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끝! 이젠 안방극장 시청자 심판 기다린다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5.09.2017 17:18:21  |  조회수: 734
5월 안방극장이 시청자들의 심판을 받는다.

대망의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끝이 났다. 그동안 각종 정치 이슈로 안방팬들의 관심이 떨어졌다고 탓 하고, 대선 이후로 첫 방송까지 미루던 안방극장은 더 이상 핑계거리를 둘러댈 수 없게 됐다. 5월 줄지어 나오는 새 드라마들은 시청자들의 심판을 오롯이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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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상한 파트너’. 제공|SBS
10일에는 새 수목극 두 편이 나란히 첫 선을 보인다. MBC ‘군주-가면의 주인’과 SBS ‘수상한 파트너’가 격돌하며 시청자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군주-가면의 주인’은 명품아역 타이틀을 떼고 당당히 사극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김소현과 유승호의 묵직한 퓨전사극으로 안방팬들을 공략한다. 로맨틱 코미디물인 ‘수상한 파트너’는 군입대를 앞두고 팬층을 더욱 두텁게 하고 있는 지창욱과 지난해 ‘쇼핑왕 루이’로 차세대 로코퀸으로 입지를 다진 남지현이 설레는 호흡을 보여줄 작정이다. 장르와 스토리가 확연히 갈리는 두 드라마의 도전장에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현재 수목극장 정상을 달리는 KBS2 ‘추리의 여왕’ 팬들까지 이탈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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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쌈, 마이웨이’의 박서준. 제공|KBS
대선정국이라며 시기를 조율하던 KBS2 ‘쌈, 마이웨이’는 22일 첫 방송하기로 결정하면서 MBC ‘파수꾼’과 동시 출격한다. ‘쌈, 마이웨이’의 전작인 ‘완벽한 아내’가 지난 2일 종영해 예정대로라면 8일 시작해야했지만, 9일 대선을 의식해 뒤로 한참 미룬 것. 2부작 단막극 ‘개인주의자 지영씨’을 8~9일 편성하고, 15~16일에는 ‘쌈, 마이웨이’의 제작진의 전작인 4부작 ‘백희가 돌아왔다’ 감독판을 2부작으로 끼워넣었다. 이렇게 시간을 번 ‘쌈, 마이웨이’가 완성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쌈, 마이웨이’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받은 현실 속에서도 ‘마이웨이’를 가려고 하는 청춘들의 골때리는 성장로맨스로, 박서준과 김지원이 남녀주인공으로 나선다.


‘쌈, 마이웨이’와 나란히 시작하는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모임을 만들면서 펼쳐지는 판타지물로, 김영광 이시영 신동욱 등이 출연한다. 월화극장의 다크호스로 2위를 지킨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의 바통을 이어받아 최근 ‘낭만닥터 김사부’와 ‘피고인’에 이어 ‘귓속말’까지 월화극장 패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SBS 드라마 라인업에 위협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만하다.

또한, tvN ‘써클: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도 월화극장에 출사표를 내민다. 오후 11시 시간대 방송하는 ‘써클’은 외계에서 온 인물의 등장과 함께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쫓는 평범한 대학생 우진(여진구)과 2037년 감정이 통제된 미래도시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쫓는 열혈형사 준혁(김강우 분)의 미스터리 판타지물. 전작인 ‘내성적인 보스’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올들어 잔혹사를 쓰고 있는 tvN 월화극을 구해줄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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