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방심' 3살 조카 치어 숨지게 한 외삼촌 '눈물'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3.03.2017 14:17:39  |  조회수: 486
아파트 주차장서 차량 앞에 있는 조카 발견 못 해 사고
(음성=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 음성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외삼촌이 몰던 차에 3살배기 조카가 치여 숨졌다.

3일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께 충북 음성군 금왕읍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A(34)씨가 몰던 엑티언 승용차가 조카 B(3)군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군이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후 6시께 숨졌다.


이날 A씨는 여동생과 어머니, 여동생의 아들인 B군 등 조카 2명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금왕읍 집에 데려다주는 길이었다.

A씨는 아파트 출입문 앞에서 가족을 하차시킨 뒤 지하 주차장으로 가려던 중이었다.


정차 후 차에서 내린 A씨 어머니가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는 사이 B군이 차량 앞쪽으로 이동했고,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A씨가 다시 운행한 차에 B군이 치였다.

차량이 움직인 거리는 불과 2∼3m로, A씨가 사고를 인지하고 정지하기까지 불과 5초 이내의 짧은 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사고 당시 B군의 엄마와 외할머니는 B군의 동생(1)을 안고 차량 주변에 있었지만, 손을 쓸 겨를이 없었다.

경찰에서 A씨는 "차량 앞에 조카가 있는 줄 몰랐다"며 순간의 부주의로 찾아온 비극에 오열했다.

경찰은 A씨가 차량 앞에 있던 조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