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가 돌아왔다"입풀리고 적응 끝나니 날개 달았다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1.03.2017 14:30:19  |  조회수: 1186
넘치는 예능감으로 방송가를 접수했던 황광희가 돌아왔다. 자신감을 회복했고 입도 풀렸다. 적응이 끝나고 나니 날개를 단 모습이다. 어색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이제 자유자재로 날아오른 황광희의 모습만 남았다.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돌로 데뷔, 촐랑거리는 캐릭터로 방송가를 접수하며 대표적인 '예능돌'로 활약했던 황광희는 MBC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에서 최종 합격자가 되어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

2015년 5월 꿈에 그리던 '무한도전' 정식 멤버가 된 황광희는 누구보다 다부진 각오를 다지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전해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적응이 쉽지 않았다.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면 어색하게 그려졌고 부담스럽게 다가왔다. 좋지 않은 평가가 이어지면서 황광희 스스로 위축이 되기도 했다.

좀처럼 '무한도전' 분위기에 녹아들지 못했던 황광희는 양세형이 합류하면서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양세형과 함께 막내 라인을 형성하며 조금씩 빛을 보더니 박명수를 디스하며 당찬 막내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와의 브로맨스가 코믹하게 그려지며 인기를 견인했다.


2016년 하반기에 들어선 황광희에 대한 평가가 긍정으로 돌아섰다. 노력하는 그의 진심이 와 닿았고 자신감 역시 회복하면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그리고 2016 마지막 특집이었던 힙합 역사 콜라보레이션 '위대한 유산' 특집에서 황광희는 제대로 터트렸다. '당신의 밤'을 통해 숨겨뒀던 랩 실력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함과 동시에 개코, 오혁과 어우러져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이에 힘입어 황광희는 방송 이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개코와의 협업이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으며 2017년 새해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지만 '무한도전'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그의 정유년은 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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