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김수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세호는 이날 양배추이던 시절 어머니가 부끄럽다며 떨어져 걸으라고 한 일이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인 부모님을 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던 중 김수용은 딸의 일화를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수용은 딸이 자신의 난처하게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딸이 (수영장에서)‘엄마! 아빠가 비키니 입은 여자 쳐다봤어’라며 괜히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은 당시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며 눈동자가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MC들은 “눈알이 돌아가는 게 보이지”라고 주장했다.
김수용은 코골이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코고는 게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지 않냐는 전현무의 말에 유재석은 이날 여성 게스트들의 표정을 살피며 “너무 꼴 보기 싫다는 듯이(바라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런 반응에 김수용의 표정은 어두워져만 갔다. 김수용은 일부러 골려주려고 코를 거는 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윤손하는 반박을 펼치기 시작했다. 김수용은 심지어 자는 아내를 코골이로 깨워본 적도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래켰다.
가장으로서의 서러움을 털어놓는 모습도 그려졌다. 김수용은 집 냉장고에서 어느 날 크림빵을 발견하게 된 일을 언급했다. 허기가 져 냉장고 속 크림빵을 먹던 김수용은 아내로부터 따끔하게 혼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딱 먹는데 ‘뭐하는 거야?’ 하더라”며 아이를 주기 위해 사다놓은 것이라고 혼이 났다고 밝혔다. 김수용은 아내의 말에 서운함이 몰려오더라고 호소했지만 윤손하는 “엄마들은 먹고 싶어도 아이를 위해 양보한다”라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김수용은 평소 어지간한 일에도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신이 미안하다고 말을 건네도 아내가 꼭 ‘뭐가 미안한데?’라고 반문한다며 도대체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묻는 등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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