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박해진, 외모·지식·열정 다 가진 완전체 덕후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11.07.2016 13:21:41  |  조회수: 460
배우 박해진이 남다른 덕후 기질을 대방출했다.

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배우 박해진이 출연해 '운동화를 1800켤레까지 모아본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날 출연진이 규모를 묻자, 박해진이 "일단 장에 들어가지는 않고 방, 신발장, 거실, 현관 등에 보관한다. 박스 안에 있는 신발은 한 번도 신지 않는 신발이다. 신는 것은 따로 있다"며 "시리즈 별로 따로 모은다"며 "방습제와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운동화 수집 이유'에 대해 박해진이 "처음에는 심적인 위안이었다. 어릴 적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신발을 못 샀다. 당시 반장이 신고 있던 농구화가 부러웠고, 데뷔하고 형편이 돼서 하나둘 모으기 시작한 것이 이렇게 됐다"고 털어놨다.

박해진은 소장하고 있는 운동화에 대한 깨알 지식도 대방출했다. 그는 "운동화 수집뿐 아니라, 운동화의 역사도 중요하다"며 이와 관련된 지식을 줄줄 쏟아냈고, 운동화 제작사인 N사에 가보고 싶다는 열정도 드러냈다.

또 다른 취미 생활에 대해 박해진이 "최근 집 공사를 시작하면서 인테리어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며 마크의 현대식 한옥집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어 의장단이 박해진의 디자인 분야 활약에 대해 묻자, 박해진이 "일본에서 주얼리, 중국에서 의류 디자인에 참여했다. 원래 디자인 전공을 했다"고 밝혔다.

'취미가 직업이 된다면?' 묻자, 박해진이 "취미가 일이 돼서 스트레스가 생기고 본질이 변질되기도 하겠지만, 다른 일을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왕이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어떨까"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 '신발 모으는 일이 직업이 된다면? 묻자, 박해진이 "행복하겠죠"라며 미소를 지었다.

'돈이 되는 취미 생활'에 마크가 운동화 재테크 사업에 유명한 미국인을 언급했고, 이를 들은 박해진이 단번에 "벤자민의 성공에는 인맥이 굉장히 중요했다고 본다. 유명인과 인증샷을 찍으며 홍보한 것이 유용했다"며 의견을 덧붙였다. 또 중고거래에 사기를 당한 일을 언급하자 박해진이 "더치트라는 사이트에 번호를 넣으면 사기 이력 조회가 가능하다"며 차분히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박해진이 "오리지널을 알고 사야 한다. 저도 한국에 정식 발매되지 않은 신발을 사서 사기 당한 적이 있다. 한 켤레를 산뒤 좋은 가격에 그 신발이 또 올라와서 샀더니 두족이 다르더라. 어떤 것이 가짜인지 모르겠더라. 또 정말 믿을만한 판매자의 물건이 올라와 샀더니 또 세 족이 다르더라"며 웃픈 사연을 전했다.

'중고거래 경험담'도 전했다. 박해진이 "판매는 아니고 교환을 해 본 적이 있다. 덕후와 덕후가 만나면 보통 꾸미고 와서 딱 알아볼 수 있다. 상대방이 신발 상태와 사이즈를 확인하고 가면서 긴가민가하다가 '박해진 씨 신발 잘 신겠습니다' 문자가 왔더라"며 일화를 전했다.

'취미 대한 철학'을 묻자, 박해진이 "취미가 생계를 위협해서는 안된다. 취미로 마음의 안식을 가진다면 적당한 것은 감안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조언했다. 또 '애인이 과도한 수집욕을 가진다'면 묻자, 박해진이 "결혼할 사이라면 조금 정리를 하라고 할 것. 제가 신발을 1800켤레나 모은 이유는 누구도 막아주지 않았기 때문.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신발 너무 많은 것 아냐?'라고 해줄 수 있을 것. 어느 순간 '왜 사고 있나'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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