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나도 유방암 환자" 뉴스 진행 중 셀프 폭로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11.03.2016 10:01:49  |  조회수: 941
유방암에 불임 진단까지 받은 조정석. 그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직접 유방암 사실을 폭로했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정밀검사에서도 불임 가능성이 높다는 의사 소견을 듣고 충격에 빠진 화신(조정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화신은 '애 없으면 안 돼?'라는 질문에 '당연하다'는 답을 한 나리(공효진)를 보고 더 절망했다. 자존감은 낮아졌고 나리를 볼 낯이 없었다.

화신의 담당의사 석호(배해선)는 화신에게 정신과 치료를 권했다. 화신은 "내가 제정신이겠냐"면서 "내가 남자인지 헷갈리고 표나리 보기 겁나고 창피하다. 이젠 카메라 불빛까지 무섭다. 날 조롱하는 눈 같고 날 야유하는 눈 같고 내 안을 다 들여다보는 것 같다"고 울먹였다.

분노한 화신은 비뚤어졌다. 그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 10가지 넘는 맛 아이스크림을 모두 달라고 했고, 대형마트에서 라면도 종류별로 쓸어담았다. 유아 용품 전문점에 들러서는 아기에게 필요한 물건도 잔뜩 샀다. 정원의 숍을 찾아간 그는 "나 돈 있다"며 셔츠를 모두 달라고 떼썼다. 화신은 이렇게 분풀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화신은 나리에게 "미안하다. 다른 남자들처럼 못 해줘서. 난 네 사랑 받을 자격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난 너 없이 못 산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회사에서는 화신이 아니라 나리가 유방암에 걸렸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화신은 나리가 행여나 정규직으로 발탁되지 못할까봐 스스로 유방암이라는 사실을 밝히겠다고 나섰다.

나리가 이를 만류했다. 이에 화신은 남성 유방암의 원인과 치료법을 밀착 취재했고, 자신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화신은 VCR 말미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저도 유방암 환자입니다"라고 스스로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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