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인터뷰] "연애에 대한 환상 없어..영화보며 상상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8.01.2016 13:21:18  |  조회수: 1017
어느덧 데뷔 10년차다. 현아는 쉼 없이 10년을 원더걸스로, 포미닛으로 트러블메이커로 내공을 쌓았고 10년차에 본격 솔로 행보를 걷게 됐다.

10년간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겪었다. 팀 탈퇴와 그룹 해체를 경험했고 25살의 현아는 또래에 비해 성숙함을 겸비했다. 20대 중반에 접어든 현아는 이미 '썸머퀸'·'패왕색' 등 섹시와 관련된 매력적인 수식어를 가졌다. 3년 전 영화 '곡성'에 일찌감치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만큼 영화계에서도 현아가 가진 에너지를 알아봤다.

현아는 1일 미니 5집 '어썸'을 발표, 타이틀 곡 '어때?'로 컴백했다. 포미닛 해체 이후 처음 발표한 솔로 앨범인데다 섹시 컨셉트를 내세운 여름 공략곡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기대는 높았다. 그 결과 공개와 동시에 모든 음원 차트 1위를 섭렵하며 현아 파워를 입증했다.

현아는 앨범 발매에 앞선 인터뷰에서 "포미닛 해체 이후 앨범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리셋되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는 여전히 연장선이다"라며 "섹시 컨셉트는 여성 가수의 큰 매력 중 하나다. 자연스럽게 표현하려 노력할 것"이라며 차분하고 조리있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아 인터뷰②]에 이어.

-'곡성'에 캐스팅 됐었다.

"연기는 범접하지 못하는 영역이다. '해투'에서 이야기를 하기가 조심스럽긴 했는데 '곡성'이 관심을 많이 받아서 더 조명을 받은 것 같다. '곡성'이라는 작품이 너무 작품이었어서 나에게도 그 관심이 온거라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거절하는 것에 있어서 엄두가 안났었다. 3년전에 캐스팅 제안을 해준거였는데 정중히 거절했다. 겁이 좀 많다. 무대에 대한 만족도가 100% 채워지기 전에는 도전을 하지 않을 것 같다."

-캐스팅 이유는 뭐라던가.

"나홍진 감독님이 스크린에 꽉 차는 제 모습을 봤는데 그 에너지를 보고 새로운 모습을 끌어내주고 싶다고 하더라. 그렇게 봐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

-'동물농장'에 출연해 강아지 공장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최근 출연 회차에 충격적인 사실이 담겼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알기 싫어도 알아야 하는 현실이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



-'끼가 없다'고 자평한 것 치곤 무대 위 카리스마가 대단한데.

"'클럽에 가고 술 되게 좋아해요'라고 답하고 싶다(웃음). 잘마시게 생겼는데 안마신다고 하면 안 믿더라. 집안 내력이라 해독이 안되서 술을 못한다. 다만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한다. 술 안먹고도 음악 크게 틀고 춤을 춘다. 평소에 놀때는 매니저 언니나 스타일리스트랑 마켓 앞 파라솔 테이블에 가서 캔맥주 마시고 번데기탕에 소주 간단하게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얘기하면서 아이디어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무대 위에서 너무 할게 많아서 평소에는 몸쓰면서 노는 것이 귀찮은 것 같다."

-스캔들이 유독 없다

"다 똑같은 것 같다. 지난 시간 동안 팬들에게 정말 큰 사랑을 받았다. 좋은 기회도 많았다. 대중이 준 기회에 부응하기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력했다. 스스로 채찍질 하는 시간들이었다. 그래서 지금의 관심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연애관은 어떤가.

"환상이 없다. 너무 없어서 노래 가사를 쓰는데 독이 되버리더라. 25살이니까 사랑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써내려 가야 하는데 환상이 없고 너무 현실적이니까 막히더라. 대신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 볼 때 어떤 감정을 느꼈을 지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1위공약

"흥행할 수 있을 지 없을 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소규모의 팬들과 짜장면을 먹겠다. 제가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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