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연말 시상식서 대놓고 돌직구 "지루해서 욕 나올 뻔"

글쓴이: Eallaai  |  등록일: 12.31.2025 09:17:28  |  조회수: 44
배우 이서진이 '2025 SBS 연예대상' 수상 소감에서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려 화제를 모았다.

이서진은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을 함께 이끌고 있는 배우 김광규와의 공동 수상이다.

마이크 앞에 선 이서진은 "연예대상이 너무 길어서 지치고 지루해서 욕이 나올까 했는데 상을 주셨다"고 말하며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상까지 주시니 '비서진' 다음 시즌도 한 번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여 환호를 이끌었다.

또 그는 "동시간대 시청률 1등을 한 번도 못 했다"며 "1등을 하면 외치려고 연습한 구호가 있었는데, 어차피 못 할 것 같아 여기서 마무리하겠다"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이서진의 발언은 단순한 농담을 넘어, 늦은 시각까지 이어지는 연말 시상식 관행에 대한 문제의식을 자연스럽게 환기시켰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날 'SBS 연예대상'은 저녁 8시에 시작해 새벽 1시 30분까지 약 4시간 3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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