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애라가 어느덧 성인이 된 자녀들을 떠나보내는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최근 채널 ‘CTS NOW’에는 ‘고아를 향해 펼치는 사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애라는 “큰 딸이 가을에 미국으로 대학을 가서 제가 데려다주러 간다. 벌써 그런 나이가 됐다. 처음으로 떨어져 지내보는 거다”라며 웃어 보였지만, 떠나는 아이를 향한 애틋함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부모가 언제까지 자녀와 함께 있어주겠나. 어느 순간 엄마, 아빠가 어디든 함께 있어줄 수는 없다”며 “그럴 때는 신앙으로 버텨주길 바란다”고 했다. 손을 놓는 과정이 서운하면서도 성장의 순간임을 받아들이는 부모의 마음이 담겼다.
신애라는 1995년 배우 차인표와 결혼해 1998년 첫째 아들 차정민을 얻었다. 이후 2005년생과 2008년생인 두 딸 예은·예진을 공개 입양하며 1남 2녀의 부모가 됐다. 한국 연예계에서도 쉽지 않은 입양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공개해온 이 부부는 “입양은 칭찬이 아니라 축하받을 일”이라는 신념을 꾸준히 말해왔다.
그런 신애라에게 최근 새로운 변화가 더해졌다. 장남 차정민은 지난달 29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며느리는 대기업 임원 출신 인사의 딸로 알려졌으며, 신애라는 고운 한복을 입고 혼주로서 하객을 맞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렇게 아들을 먼저 보내고, 이제는 딸까지 유학길에 올리는 신애라는 “이제 아이들이 각자 선택하고 걸어가는 시간이 왔다”며 “멀리 떨어지지만 감사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려 한다”고 솔직히 말했다.
오랜 시간 입양과 기부를 실천하며 ‘50명의 엄마’라고 불려온 그가, 정작 자신의 자녀를 떠나보내며 느낀 허전함을 담담히 드러낸 순간은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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