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박미선, 민머리 프로필사진 공개 "퓨리오사 같아..즐겁게 삭발"

글쓴이: Hannah22  |  등록일: 11.13.2025 09:31:16  |  조회수: 36
방송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중 찍은 민머리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근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박미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알렸다.


이날 유재석은 처음 유방암 진단 당시 이야기를 전하는 박미선에 "지금도 박미선씨가 이렇게 얘기하고 계십니다만 저희도 기사를 보고 많이 놀랐고, 가족분들도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가족들이 놀랐을 거다. 특히 남편한테 톡으로 ‘나 암이래’ 했는데 답이 없더라. 놀란거다. ‘초기라 걱정할거 없고 수술로 해결될 것 같아’라고 걱정할까봐 얘기했는데 ‘잘 되겠지 초기라 괜찮을거야’ 그랬는데 되게 놀란 것 같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희 식구들은 애들도 그렇고 ‘엄마가 암이래’라고 어머님한테도 그랬는데 제 앞에서 울지 않았다. 누구든 한 명이라도 울면 다 터지는 분위기라 참고 안 울었다. 그냥 밝게. 저도 머리 밀고 그럴때, 유방 항암은 거의 100% 머리가 빠진다. 그래서 미리 머리를 깎았다. 머리 빠지는게 너무 싫으니까 다 밀었는데 머리 깎을때도 ‘이거 퓨리오사 같지 않냐?’ 하고 즐겁게 했다"고 밝히며 가라앉은 분위기에 "웃어도 된다"고 미소짓기도 했다.



박미선은 "그래서 그냥 즐겁게, 아무렇지 않게 그러니까 가족들도 아무렇지 않게 대했다. 병에 대해서 ‘죽을것 같아’ 이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도 그걸 굉장히 편안하게 얘기하고 편안하게 대하니까 받아들이는 분들이 되게 편하게 받아들이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내 눈치만 보고 있으니까. 내가 아무렇지 않게 있어야 걱정을 덜 하니까. 아파도 아픈 티를 잘 못내고. 사실 울고 싶어도 마음대로 못 운다. 제가 그러면 얼마나 속상해 하겠냐. 그러니까 길 걷다가 산책하면서 울기도 하고. 그러면 그럴때 스스로 ‘괜찮아. 괜찮아질거야’ 하고 스스로를 많이 위로하면서 다녔다"라고 남모를 고충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많은 여성분들이 머리카락 자를때 우신다고 하더라. 근데 또 자라니까. 그리고 언제 또 그런 머리를 해보겠나 싶어서 되게 즐겁게 (삭발) 했다. 프로필 사진도 찍었다. 빡빡머리로. '언제 또 이런거 해보겠어' 이러고. 물론 우리 딸이 하라고 해서 가긴 했는데 찍어두길 잘 한것 같다. 정장 입고 멋있게 찍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방송에는 삭발 직후 찍었던 박미선의 프로필 사진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박미선은 항암 치료를 위해 민머리를 하고도 밝게 미소지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으려는 모습으로 보는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한편 박미선은 올초부터 돌연 활동을 멈춰 걱정을 자아냈다. 당시는 건강상의 문제로 휴식을 취한다고만 알려졌지만, 얼마 뒤 박미선이 유방암을 투병 중인 것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건강검진을 통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것. 현재 그는 12번의 항암 치료와 16번의 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약물 치료를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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