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부터 엄정화까지안방극장, 50대 여배우 전성시대

글쓴이: Culture bong  |  등록일: 04.24.2023 09:40:53  |  조회수: 596
김희애, 문소리, 전도연, 엄정화 등 50대 여배우들의 전성시대다.

이들은 각각 주연한 드라마를 통해 기존과 다른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안방극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과거 드라마 속 40·50대 여배우이 불륜 등 특정 소재에 갇혀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정치, 의학, 스릴러, 로맨틱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주연으로 나서고 있다.



김희애(56)는 넷플릭스 ‘퀸메이커’를 문소리와 투톱으로 이끌며 정치드라마는 남자배우가 주연해야 한다는 편견을 깨부쉈다. 인권변호사 문소리를 서울시장에 당선시키려는 재벌 그룹의 전략기획실장 출신의 선거 전략가를 연기했다. 연애, 사랑 등의 이야기를 배제하고 철저히 선거판의 치열한 수 싸움에만 집중한 채 뛰어난 카리스마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



이러한 연기에 힘입어 드라마는 14일 공개 이후 3일 만에 누적시청 1587만 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드라마 주간(10∼16일)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



엄정화(54)는 15일 첫 방송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타이틀롤로 나섰다. 드라마는 촉망받던 의대생이었지만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전업주부로 살던 차정숙이 20년 만에 레지던트에 도전,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가 아닌 차정숙의 삶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결혼 후 살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2회 만에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전 세계의 뛰어난 드라마를 소개하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돼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지니TV ‘종이달’에서는 김서형(50)이 원톱 주인공으로 나섰다.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여자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드라마에서 남편의 인형처럼 수동적으로 살던 인물이 점차 주체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렸다. 25살 연하의 이시우와 오묘한 로맨스도 그린다.



앞서 전도연(50)은 “50대 여배우가 하는 로맨틱 코미디는 안된다”는 우려의 시선을 깨고 tvN ‘일타스캔들’을 최고 시청률 17%의 화제작으로 올려놨고 고현정(52)은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스릴러 ‘마스크걸’에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를 하다가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외모콤플렉스를 가진 여자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다양한 여성 서사를 담은 드라마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스타성과 화제성뿐만 아니라 믿고 보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가진 노련한 여배우들에게 더욱 많은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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