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영화 노출신 탓 광고 전부 끊겨, 母는 울면서 반대(유퀴즈)

글쓴이: Urein  |  등록일: 03.30.2023 11:10:36  |  조회수: 965
배우 전도연이 본인에게 있어 영화 '해피 엔드'의 의미를 밝혔다.

3월 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87회 명불허전' 특집에는 배우 전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도연은 본인이 바람난 유부녀로 나왔던 치정 스릴러극 '해피 엔드'가 언급되며, 노출 장면 탓에 주변에서 말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다 반대를 했다. 저한테도 사실 도전이라고 한다면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녀는 왜 갑자기 도전을 했냐는 물음에 "그냥 뭔가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그때 당시 한석규 씨가 나오는 영화, 나오지 않는 영화 두가지고 나뉘었다. 어린 나이에 (한석규 없는 영화도)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재석은 "멋있다. 오늘 뵙고 이 얘기를 들으면서 멋있다 진짜. '나는 틀에 갇히고 싶지 않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고' 전도 그렇다. 나 지금 굉장히 가까워진 것 같다"며 감탄했다.

전도연은 "사실 엄마를 설득할 때 어머니가 그렇게 우실 줄 몰랐다. 시집 못 가면 어떡하냐고. 저 시집 잘 가려고 배우 한 거 아니지 않냐고 엄마를 설득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전도연은 촬영 후 상처도 많이 받았다며 "그걸 찍을 땐 좀 순수한 선택이었는데 했던 광고들이 다 끝났다. 그것도 잘 몰랐다, 왜 그런지를. 몰랐고 몰라서 시작을 했는데 끝나고 알았다. 사람들이 여배우한테 바라는 이미지와 인식이 어떤지를 그때 알았다"고 밝혔다.

남배우 중심이 아닌 여배우가 극을 이끌어가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는 전도연은 "그게 상처이기도 한데 저를 단단하게 만든 작품이기도 했다. '남자배우는 이런데 왜 여배우는 이렇지 않아'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누구도 나한테 손가락질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땐 여배우 편견이 명확했다. 소극적 자세가 프로페셔널하지 않단 지적을 많이 했다. '해피 엔드'에선 여배우가 훨씬 능동적으로 한 작품이고 저는 저의 배우로서 할 일을 한 거고. 그래서 저는 오히려 사람들이 뭐라고 할수록 더 단단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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