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갑질에 스태프 절반 교체"..`스폰서` 측vs박계형 작가, 진실공방[종합]

글쓴이: 케세라  |  등록일: 11.04.2021 09:51:16  |  조회수: 553
감독 작가 등 주요 스태프가 대거 교체된 드라마 '스폰서'가 주연 이지훈이 연루된 갑질 공방으로 시끄럽다.

IHQ 개국드라마 '스폰서'가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2일 한 스태프가 이지훈의 지인이 현장에서 폭언 등을 했다며 이를 폭로하는 글을 쓴 뒤 하차했던 박계형 작가까지 이지훈의 갑질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단체방에 글을 쓴 작성자는 "배우라는 공인으로서 멋짐폭발. 조직폭력배인지 동네양아치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에 모시고 와서 협박을 하시는 건 아닌 것 같다. 다행히 저만 들은 게 아니고, 필요시 증언 해준다 하신다"라며 "배우 본인께서는 말렸다 하시는데 눈으로 '왜 날 건드렸어?' 하는 느낌이 저만 받은 게 아니고, 이 또한 증언 해주실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썼다.

또 증언과 증거를 확보해 문제제기 하겠다며 "이 글을 작성하면 댓글에 현장에서 하의탈의하신 것에 대해 '미투'도 작성해 주신다는 분들도 계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단체방을 탈퇴했다.

이지훈 측은 이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고 "(스폰서 촬영) 현장에서 이지훈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이 있었다. 이지훈이 당일에 사과를 시도했으나, 원만히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분이 현장에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도 배우가 깊게 반성 중이고, 당사자 분과 연락이 되지 않아 제작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하의 탈의' 대목에 대해서는 "당일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 급하게 옷을 갈아입은 부분에 대해 이렇게 적어주신 듯 하다"면서 "다만 당일 이것으로 불쾌감을 느끼셨을 현장 스태프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지만 이 부분은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채 식기도 전에 하차한 박계형 작가가 문제제기에 나섰다. '스폰서'의 전신인 '욕망'의 작가로 참여, 초반부 대본을 집필하다 촬영 도중 교체됐다. '욕망'의 연출을 맡았던 곽기원 PD 역시 하차, 촬영감독과 조명감독 등 주요 스태프가 한꺼번에 교체됐고, 드라마 제목도 '스폰서'로 변경돼 현재 한희정 작가, 이철 PD가 참여하고 있다. 제작진은 새 스태프를 꾸려 1회부터 재촬영을 진행했다.

박 작가는 4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주인공 선우 역의 이지훈이 자신의 롤이 적다며 그만두겠다고 했다며 수정을 요구받았고, 거듭된 대본 수정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후 (곽기원) 감독님을 비롯해 다른 스태프도 하차했다며 "하차 통보를 받는 자리에서 이미 3~4회부터 다른 작가가 참여해 대본을 수정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작가는 "이지훈이 맡은 선우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라 초반 분량이 많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요구를 받고 신을 추가하고 바꾸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며 "동의 하에 수정한 것은 맞다. 요구하니 고칠 수밖에 없고, 드라마가 잘 되기 위해서 10번이든 100번이든 못 고칠 것은 없다. 그러나 배우 한 사람의 입김으로 모든 일이 틀어져서야 되겠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스폰서'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배우 이지훈으로 인해 박계형 작가와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박계형 작가가 함께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제작진의 수정 요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지훈의 갑질로 해당 드라마의 메인 PD, 작가, 촬영감독, 조명감독 등 스태프들이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배우가 제작진을 교체하고 자신의 분량에 이의가 있어 작가까지 교체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며 "박계형 작가의 일방적인 억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작진은 박계형 작가에게 거듭해서 캐릭터 설정에 관련된 부분과 주인공이 한 회당 4씬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수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박계형 작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임의로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합의 하에 박계형 작가의 집필을 중지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중 분들께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는 제작진과 배우들을 위해서라도 더이상 논란이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바다"라며 "배우와 제작진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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