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쳐` 첫방] 영화인가 드라마인가..한석규, 70분 씹어먹은 존재감

글쓴이: 케세라  |  등록일: 07.08.2019 09:59:17  |  조회수: 1446
왓쳐’ 배우 한석규가 존재감만으로도 70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6일 첫방송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 이하 ‘왓쳐’) 1회에서는 감찰 4반 반장 도치광(한석규 분)과 순경 김영군(서강준 분), 변호사 한태주(김현주 분), 그리고 광역수사대 반장 장해룡(허성태 분)이 CH토건 김회장 사건으로 얽히고 섥킨 인연을 시작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도치광은 박진우 세양지방경찰청 차장(주진모 분)에게 CH토건 사건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곤 광역수사대에 붙잡혀온 순경 김영군을 감찰반으로 불러냈다. 도치광은 김영군에게 “난 나쁜 경찰을 잡는다. 얘기해봐”라고 손병길(정민성 분) 사건에 대해 물었다.

손병길은 8시간 전 신호위반을 했고, 이를 김영군이 발견 그를 뒤쫓았다. 김영군은 손병길의 이상한 행동을 눈치챘고, 손병길은 도주했다. 손병길은 아이를 유괴해 도주했고 김영군은 손병길에게 총을 쐈다. 손병길은 자신의 집으로 도주, 이 때 광역수사대 장해룡과 형사(이재윤 분)가 손병길을 잡으러 왔다. 손병길은 장해룡에게 “반장님, 저 자수하겠습니다”라며 의문의 말을 전했다. 이들의 관계를 수상하게 여긴 김영군은 문이 잡긴 집으로 들어왔다. 광수대 형사는 장갑은 낀 손에 칼을 들고 있다가 이를 몰래 숨겼다.

형사 범죄 전문 변호사 한태주(김현주 분)는 교도소에서 CH토건의 회장에게 사건의 변호를 의뢰받았다. 한태주는 손병길에게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다는 교도소 수감자에게 “무엇인지 솔직히 말해줘야한다. 그래야 그걸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태주는 손병길의 병실을 찾았다. 도치광과 김영군은 손병길 사건에 대해 물었다. 한태주는 “손병길이 CH토건 김회장의 아들을 유괴했다. 그런데 손병길은 해당 사건을 경찰이 사주했다고 주장한다”고 폭탄 발언했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다.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 스릴러를 그렸다.

이날 ‘왓쳐’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70분이라는 시간을 순식간에 지나가게 만들었다. 그리고 한석규는 첫 등장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초반 짧은 등장부터 극의 긴장감을 높인 한석규는 몰입감을 높이며 명불허전 연기력을 입증했다.

극 중반엔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와 스토리가 펼쳐지며 한석규의 분량이 상대적으로 많진 않았다. 그러나 한석규는 중요한 순간에 극에 등장하며 장르물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석규의 케이블채널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 ‘왓쳐’는 명불허전 연기력을 뽐내는 한석규의 첫 케이블채널 드라마 출연작이라는 점, 2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한석규는 모두의 기대감은 완벽히 충족시켰다.

‘손 the guest’, ‘라이프 온 마스’, ‘보이스’, ‘구해줘’까지 참신한 소재를 완성도 있게 구현하며 장르물의 진화를 이끌어온 장르물 명가 OCN이 내부 감찰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장르물 명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OCN 내부 감찰 스릴러 ‘왓쳐’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 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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