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의 폴 매카트니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폴 매카트니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CBS 토크쇼 '더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이하 '더레이트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인 콜베어는 토크 도중 폴 매카트니에게 "한국인 팝 밴드 BTS를 아는가?"라고 물었고, 폴 매카트니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콜베어가 "지금 지구 상에서 제일 잘 나가는 친구들이에요.(They’re the biggest thing on the planet right now.)"라고 방탄소년단에 대해 설명했고, 폴 매카트니 역시 "그렇다고 들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제작진은 앞서 방탄소년단이 '더레이트쇼'에 출연했던 영상 클립을 폴 매카트니에게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더레이트쇼'를 찾아 '21세기 비틀즈'라는 콘셉트에 맞춰 비틀스를 오마주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펼쳤다. 또한 토크 도중 "가장 좋아하는 비틀스 노래가 있느냐"는 콜베어의 질문에 비틀스 '헤이 주드(Hey Jude)'를 즉석에서 열창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폴 매카트니는 방탄소년단이 '더레이트쇼' 밴드 라이브 반주에 맞춰 '헤이 주드'를 부르는 영상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 장면은 방송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더레이트쇼'는 현재 미국 토크쇼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CBS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그간 힐러리 클린턴, 레이디 가가, 라이언 레이놀즈 등 정치인, 가수, 배우 등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한 바 있다. 미국의 유명 토크쇼에서 팝의 전설이라 불리는 폴 매카트니에게 직접 방탄소년단에 대해 질문하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해외 촬영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한 방탄소년단은 10월 11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의 콘서트를 앞두고 공연 준비에 매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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