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고두심은 김광규와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는 "언제 가장 외로움을 느끼는지?"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힘들게 촬영 갔다가 새벽에 집에 들어올 때. 지쳐서 들어왔을 때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빈 집. 그럴 때가"라고 솔직히 답했다.
김광규는 이어 "저 뿐만이 아니잖아. 결혼 못 한 게 죄가 아니잖아"라며 "시대가 너무 빨리 변하니까 이성에 대한 생각이나 가치관이 빨리 변하고 있다. 제가 고등학교, 대학교 때 생각했던 가치관이 또 바뀌기도 하고 그러니까. 제가 한 발짝 늦게 갔을 뿐이지 큰 죄를 지은 건 아니잖아. 그래서 결혼과 관련해서 저를 제발 내버려뒀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한편,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엄마들. 누구보다 자유와 힐링이 필요한 엄마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여행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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