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SNS 못잃어 병..`사냥개들`에 `좋아요` 민폐

글쓴이: Roomba45  |  등록일: 06.14.2023 13:10:42  |  조회수: 1014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변압기 박살, 생활고 논란, 홀덤펍 출입, 그리고 벌금 2천만원 선고 두 달 만에 '사냥개들' 출연까지, 일련의 타임라인은 아마 배우로서 평생 동안 겪을 논란을 1년 만에 다 경험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논란 제조기'를 보는 듯했던 김새론이 최근 또 잡음을 만들었다. 현재 김새론은 분명 음주 운전을 일으킨 잘못을 반성한다며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지만, SNS 만큼은 그렇지 않다.

개인 SNS 게시물 업로드는 지난해 5월 19일이 마지막이다. 만취 음주 운전을 저지르고 자필 사과문을 올리면서 남긴 입장문이 덩그러니 남아 있다. 하지만 그동안 24시간 내 사라지는 스토리에는 꽤 많은 사진을 올렸고, 여기저기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사냥개들' 주연 우도환과 이상이가 SNS에 홍보성 게시물을 올리자, 김새론이 '좋아요'를 누르면서 홍보에 동참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새론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본인의 SNS가 언론 매체에 얼마나 큰 관심을 받고 있는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자숙 기간 내내 근황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카페 알바 인증샷을 직접 게재하고, 꽃다발을 든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사냥개들'을 자신의 복귀작이라고 생각하는지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니 당연히 잡음이 나올 수밖에.

사실 원칙적으로는 김새론은 '사냥개들'에서 통편집되는 게 맞다. 'KBS 출연 정지' 명단에 올라갔기 때문에 TV 드라마였다면 통편집 됐을 가능성이 크고, 부정적 이슈에 큰 영향을 받는 영화 역시 올해 개봉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똑같은 음주운전인 곽도원의 영화는 2023 라인업에서 전부 퇴출됐다.

하지만 김새론이 '사냥개들'에 출연한 가장 큰 이유는 유료지만 영화보단 장벽이 낮고, 접근성이 쉽지만 TV보단 제약이 까다롭지 않다는 OTT만의 특이점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넷플릭스가 예외를 적용해 나쁜 선례를 만들었는데, 김새론이 SNS에 '좋아요'를 누르고 있는 환장의 컬래버레이션이라니.



향후 넷플릭스 작품에는 음주운전 범죄자들의 복귀가 훨씬 빨라질 수 있는 구실이 생겼다. '사냥개들'의 김주환 감독은 "정말 많은 사람이 수천, 수만 시간을 들여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노고를 쏟아부었다. 그것을 해하지 않으려면, 이야기가 망가지면 안 된다는 마음이었다. 스토리 전개상 (김새론 캐릭터를) 완전하게 없애는 편집은 어려웠다. 김새론의 분량을 최소화하며 완성도를 높이려 최선을 다했다"고 호소했는데, 과연 하늘 아래 노력 안 한 작품이 있을까? 열심히 안 한 작품이 있을까?

김새론은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사냥개들'에서 6화까지 출연하고, 음주운전 민폐를 끼쳐 7화부터는 갑자기 사라져 완성도를 낮추는 주범이 됐다. 그럼에도 제작진과 나머지 배우들이 필사의 노력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고, 꽤 좋은 호평을 얻고 있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TOP10 2위에 등극했다.

1년 전, 김새론은 자필로 꾹꾹 눌러 담아 쓴 반성문에서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촬영 중인 작품과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에 차질을 드리게 되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을 비롯한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진심으로 자숙하면서 미안해하고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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