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홍은희와 전혜빈이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주연 배우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가 동반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은희는 "혜빈이 집에서 한 번 대본 연습할 겸 집에 갔다. 퇴근할 시간이라 남편분이 집에 왔다. 한잔 마시면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 혜빈이가 기분이 좋아서 '우리 궁뎅이 왔어?'라고 하더라"라며 전혜빈을 흉내 냈다.
홍은희는 "그 이후로 저희도 이름 부르기보다 궁뎅이가 먼저 나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숙은 "왜 궁뎅이냐"라며 물었다.
이에 전혜빈은 "세상 모든 귀여운 건 다 갖다 붙인다. 궁뎅이, 우리 곰돌이, 우리 강아지. 한창 그럴 때지 않냐. 그때 이후부터 은희 언니가 '궁뎅이 밥 먹었대?'라고 한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 김용만은 "은희 씨가 부부싸움할 때 눈물을 안 흘리냐"라며 물었고, 홍은희는 "여자의 눈물이 싸울 때 비밀병기로 쓸 수도 있겠지만 눈물을 무기로 하는 건 싫다. 그래서 원래부터 싸우면 안 울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까 진짜 눈물이 안 나오더라"라며 설명했다.
이어 홍은희는 유준상에 대해 "저보다 많이 운다. 눈물이 안 나올 거 같은 프로그램 보면서도 많이 울고 요즘은 아이들이 좀 컸다. 옛날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어릴 때 동영상을 보고 울더라"라며 털어놨다.
홍은희는 두 아들에 대해 "큰애가 19살이다. 둘째는 13살이다"라며 밝혔다. 홍은희는 "자유롭게 하려고 해서 한 건 아니었는데 아이들이 제일 하기 싫은 게 학원 가는 거 아니냐. 안 보낸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걸 조금 힘들어해서 공부를 잘했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네가 잘하는 걸 찾아보자'라고 했다"라며 교육관을 공개했다.
전혜빈은 "그래서 애들이 너무 행복해한다. 부모님과 관계도 좋다"라며 거들었고, 정형돈은 "친구들이 다 학원에 가면 그렇지 않냐"라며 의아해했다. 홍은희는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못박았다.
특히 전혜빈은 홍은희와 유준상의 두 아들에 대해 "첫째는 원빈의 분위기가 있다. 아이돌 보듯이 설렐 정도였다. 조각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고 둘째는 너무 사랑스러워서 준상 오빠 미니미 같이 생겼다"라며 칭찬했다.
김용만은 "두 분 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인데 아이들이 '배우 하고 싶어'라고 하지 않냐"라며 질문했다.
홍은희는 "하고 싶어서 해도 힘들기 때문에 부추기는 편은 아니다. 첫째는 나중에 배우를 할 거 같긴 하다. 둘째 아이는 오히려 '경이로운 소문'을 보고 엄마, 아빠 작품을 그렇게 열심히 보는 건 처음 봤다.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배우가 되겠다고 하더라"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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